‘정보산업 전환’ 맞은 대구, 생태계 조성에 박차

입력 2023.06.22 (21:42) 수정 2023.06.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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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대구시가 투자 유치 등 경제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대구시는 기존 제조업에서 정보 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 분석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이 업체는 대구에 정보산업 기반이 거의 없던 2008년 창업했습니다.

최근 연 매출 200억 원을 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역에서 IT 기업을 15년간 운영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박윤하/(주)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 :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인력 부분입니다. 특히 인력이라도 양질의 인력들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인력들이 거의 지역을 벗어나서 수도권이라든지 국가기관이나 대기업 쪽으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의 최우선 과제로 인력 양성을 꼽은 이유입니다.

대학과 협력해 양질의 인력을 기르고 이들의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좋은 기업을 불러들이고, 기업 간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건욱/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빅데이터활용센터장 :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원금뿐만이 아니고 같이 시장 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 협업할 수 있는 기업, 이런 기업들 간의 생태계 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획의 중심 터전은 수성 알파 시티가 될 전망입니다.

성과를 내지 못한 의료 시설 용지를 용도 변경해, 정보 산업 용지로 활용하는 겁니다.

[서경현/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 "수성알파시티를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해서 대국책 사업 및 유망 기업 유치에 힘쓰고 지역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조업에서 첨단 정보산업으로의 전환을 앞둔 대구시.

변화의 시기를 지렛대 삼아 GRDP 꼴찌라는 오명을 벗고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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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산업 전환’ 맞은 대구, 생태계 조성에 박차
    • 입력 2023-06-22 21:42:43
    • 수정2023-06-22 22:06:39
    뉴스9(대구)
[앵커]

이처럼 대구시가 투자 유치 등 경제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대구시는 기존 제조업에서 정보 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 분석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이 업체는 대구에 정보산업 기반이 거의 없던 2008년 창업했습니다.

최근 연 매출 200억 원을 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역에서 IT 기업을 15년간 운영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박윤하/(주)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 :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인력 부분입니다. 특히 인력이라도 양질의 인력들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인력들이 거의 지역을 벗어나서 수도권이라든지 국가기관이나 대기업 쪽으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의 최우선 과제로 인력 양성을 꼽은 이유입니다.

대학과 협력해 양질의 인력을 기르고 이들의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좋은 기업을 불러들이고, 기업 간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건욱/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빅데이터활용센터장 :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원금뿐만이 아니고 같이 시장 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 협업할 수 있는 기업, 이런 기업들 간의 생태계 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획의 중심 터전은 수성 알파 시티가 될 전망입니다.

성과를 내지 못한 의료 시설 용지를 용도 변경해, 정보 산업 용지로 활용하는 겁니다.

[서경현/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 "수성알파시티를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해서 대국책 사업 및 유망 기업 유치에 힘쓰고 지역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조업에서 첨단 정보산업으로의 전환을 앞둔 대구시.

변화의 시기를 지렛대 삼아 GRDP 꼴찌라는 오명을 벗고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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