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자파 인체 무해”…주민들 “졸속 평가” 반발
입력 2023.06.22 (21:43)
수정 2023.06.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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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의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어제(21일)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과 반대 단체들은 평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철회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드배치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경북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 등 30여 명이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 모였습니다.
사드 기지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최종 결론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X-밴드 레이더가 미사일을 추적할 때 전자파 노출 위험이 높은데, 평가에 제시된 전자파 결괏값이 레이더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될 때 측정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사드 기지 인근 마을에서 전자파에 따른 악영향으로 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태정/경북 김천시 노곡리 이장 : "산골 마을에 100여 명밖에 살지 않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암 환자가 10명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더 까다로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고 사드 기지 터를 나눈 뒤 두 번에 걸쳐 공여한데다, 일반환경영향평가마저 주민을 배제한 채 석 달 만에 졸속으로 끝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수규/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대변인 : "성주 주민 중 한 사람이 평가협의회에 들어갔다고 그래요, 주민 대표로. 그런데 주민인 우리는 그 대표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사드 반대 대책위는, 기지 내로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매일 진행 중인 사드 철회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기지 임시 배치 이후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깊은 불신을 드러내면서 정부와 주민 간 갈등은 다시 불붙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의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어제(21일)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과 반대 단체들은 평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철회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드배치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경북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 등 30여 명이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 모였습니다.
사드 기지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최종 결론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X-밴드 레이더가 미사일을 추적할 때 전자파 노출 위험이 높은데, 평가에 제시된 전자파 결괏값이 레이더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될 때 측정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사드 기지 인근 마을에서 전자파에 따른 악영향으로 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태정/경북 김천시 노곡리 이장 : "산골 마을에 100여 명밖에 살지 않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암 환자가 10명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더 까다로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고 사드 기지 터를 나눈 뒤 두 번에 걸쳐 공여한데다, 일반환경영향평가마저 주민을 배제한 채 석 달 만에 졸속으로 끝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수규/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대변인 : "성주 주민 중 한 사람이 평가협의회에 들어갔다고 그래요, 주민 대표로. 그런데 주민인 우리는 그 대표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사드 반대 대책위는, 기지 내로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매일 진행 중인 사드 철회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기지 임시 배치 이후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깊은 불신을 드러내면서 정부와 주민 간 갈등은 다시 불붙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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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전자파 인체 무해”…주민들 “졸속 평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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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2 22:01:38
[앵커]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의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어제(21일)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과 반대 단체들은 평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철회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드배치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경북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 등 30여 명이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 모였습니다.
사드 기지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최종 결론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X-밴드 레이더가 미사일을 추적할 때 전자파 노출 위험이 높은데, 평가에 제시된 전자파 결괏값이 레이더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될 때 측정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사드 기지 인근 마을에서 전자파에 따른 악영향으로 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태정/경북 김천시 노곡리 이장 : "산골 마을에 100여 명밖에 살지 않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암 환자가 10명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더 까다로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고 사드 기지 터를 나눈 뒤 두 번에 걸쳐 공여한데다, 일반환경영향평가마저 주민을 배제한 채 석 달 만에 졸속으로 끝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수규/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대변인 : "성주 주민 중 한 사람이 평가협의회에 들어갔다고 그래요, 주민 대표로. 그런데 주민인 우리는 그 대표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사드 반대 대책위는, 기지 내로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매일 진행 중인 사드 철회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기지 임시 배치 이후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깊은 불신을 드러내면서 정부와 주민 간 갈등은 다시 불붙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의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어제(21일)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과 반대 단체들은 평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철회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드배치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경북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 등 30여 명이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 모였습니다.
사드 기지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영향평가 최종 결론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X-밴드 레이더가 미사일을 추적할 때 전자파 노출 위험이 높은데, 평가에 제시된 전자파 결괏값이 레이더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될 때 측정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사드 기지 인근 마을에서 전자파에 따른 악영향으로 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태정/경북 김천시 노곡리 이장 : "산골 마을에 100여 명밖에 살지 않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암 환자가 10명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더 까다로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고 사드 기지 터를 나눈 뒤 두 번에 걸쳐 공여한데다, 일반환경영향평가마저 주민을 배제한 채 석 달 만에 졸속으로 끝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수규/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대변인 : "성주 주민 중 한 사람이 평가협의회에 들어갔다고 그래요, 주민 대표로. 그런데 주민인 우리는 그 대표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사드 반대 대책위는, 기지 내로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매일 진행 중인 사드 철회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기지 임시 배치 이후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깊은 불신을 드러내면서 정부와 주민 간 갈등은 다시 불붙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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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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