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이 회사 대표에게 흉기 휘둘러…지난해 노조사무실 방화도

입력 2023.06.23 (19:16) 수정 2023.06.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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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의 한 버스 회사에서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노조위원장이 휘두른 흉기에 회사 대표가 크게 다쳤고, 1년 전에는 노조사무실에 고의로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회사 운영과 버스 배차 갈등에서 시작된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가에서 머뭇거리던 한 남성이 음식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몸싸움이 벌어지고, 흉기에 찔린 또 다른 남성이 급히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두 분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위에서 소방대원들이 지혈하고, 허리 싸매고 그런 모습 봤는데, 정말 놀랐죠."]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직원과 술을 마시던 모 버스 회사 대표가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는 이 회사의 70대 노조위원장으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이 회사에서는 또 다른 직원이 버스 노선 배차에 불만을 품고 노조 사무실에 불을 질러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에 회사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노조위원장은 방화 사건 당시 노조사무실에 있다 다친 피해자였습니다.

경찰은 "노조위원장이 회사 운영과 관련한 맞고소 문제 등으로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노조위원장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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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위원장이 회사 대표에게 흉기 휘둘러…지난해 노조사무실 방화도
    • 입력 2023-06-23 19:16:57
    • 수정2023-06-23 1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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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의 한 버스 회사에서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노조위원장이 휘두른 흉기에 회사 대표가 크게 다쳤고, 1년 전에는 노조사무실에 고의로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회사 운영과 버스 배차 갈등에서 시작된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가에서 머뭇거리던 한 남성이 음식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몸싸움이 벌어지고, 흉기에 찔린 또 다른 남성이 급히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두 분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위에서 소방대원들이 지혈하고, 허리 싸매고 그런 모습 봤는데, 정말 놀랐죠."]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직원과 술을 마시던 모 버스 회사 대표가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는 이 회사의 70대 노조위원장으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이 회사에서는 또 다른 직원이 버스 노선 배차에 불만을 품고 노조 사무실에 불을 질러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에 회사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노조위원장은 방화 사건 당시 노조사무실에 있다 다친 피해자였습니다.

경찰은 "노조위원장이 회사 운영과 관련한 맞고소 문제 등으로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노조위원장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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