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기대주 문동주 8이닝 무실점 완벽투…아깝다 완봉승

입력 2023.06.24 (21:34) 수정 2023.06.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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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의 특급 기대주 문동주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습니다.

8회까지 투구 수도 90개에 그쳐 완봉승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는 1회부터 유격수 이도윤의 호수비로 선발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잇따른 수비진의 호수비 속에 문동주의 구위는 더욱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4회 몸쪽 직구로 삼진을 잡는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전광판엔 시속 158km가 찍혔습니다.

4회까지 빠른 공을 앞세워 무안타였지만, 5회 첫 안타 허용 이후 작전을 바꾸는 영리함도 보여줬습니다.

문동주가 5회부터 잡아낸 삼진 4개는 결정구가 모두 직구가 아닌 변화구였습니다.

8회까지 삼진 7개, 볼넷 없이 안타는 단 두 개만 허용한 무실점 완벽투였습니다.

9회 교체돼 아쉽게 완봉승엔 도전하진 못했지만, 문동주는 시즌 4승을 한화는 약 1,000일 만에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문동주/한화 : "제가 과연 완봉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앞으로 기회는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목표를 위해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키움은 부상으로 방출했지만, 4년 넘게 함께 해온 외국인 선수 요키시를 위해 이례적으로 기념식을 열어줬습니다.

요키시와의 작별을 슬퍼해 눈물을 보이는 팬도 있었습니다.

키움은 두산전 승리로 요키시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습니다.

SSG 추신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틀 연속 1회 선두 타자 홈런이란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4회엔 실점을 막는 날카로운 송구로 전직 메이저리거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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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 기대주 문동주 8이닝 무실점 완벽투…아깝다 완봉승
    • 입력 2023-06-24 21:34:50
    • 수정2023-06-24 2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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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의 특급 기대주 문동주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습니다.

8회까지 투구 수도 90개에 그쳐 완봉승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는 1회부터 유격수 이도윤의 호수비로 선발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잇따른 수비진의 호수비 속에 문동주의 구위는 더욱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4회 몸쪽 직구로 삼진을 잡는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전광판엔 시속 158km가 찍혔습니다.

4회까지 빠른 공을 앞세워 무안타였지만, 5회 첫 안타 허용 이후 작전을 바꾸는 영리함도 보여줬습니다.

문동주가 5회부터 잡아낸 삼진 4개는 결정구가 모두 직구가 아닌 변화구였습니다.

8회까지 삼진 7개, 볼넷 없이 안타는 단 두 개만 허용한 무실점 완벽투였습니다.

9회 교체돼 아쉽게 완봉승엔 도전하진 못했지만, 문동주는 시즌 4승을 한화는 약 1,000일 만에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문동주/한화 : "제가 과연 완봉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앞으로 기회는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목표를 위해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키움은 부상으로 방출했지만, 4년 넘게 함께 해온 외국인 선수 요키시를 위해 이례적으로 기념식을 열어줬습니다.

요키시와의 작별을 슬퍼해 눈물을 보이는 팬도 있었습니다.

키움은 두산전 승리로 요키시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습니다.

SSG 추신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틀 연속 1회 선두 타자 홈런이란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4회엔 실점을 막는 날카로운 송구로 전직 메이저리거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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