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나라 망하기 직전이라더니…극장·식당 ‘빈자리 없다’는 이곳은?
입력 2023.06.26 (18:32)
수정 2023.06.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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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젭니다.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는 아르헨티나입니다.
굶주린 국민들이 먹을 만한 걸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장면이 보도가 됐었죠.
그런데 다른 한 편에선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고급식당은 앉을 자리 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고, 극장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거리인데요.
주말마다 불야성을 이룬다고 합니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미국 인기 팝가수의 11월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은 114%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 수준, 화폐 가치는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고, 외화 보유고는 바닥 난 지 오랩니다.
나라 망하기 직전이라는 아르헨티나에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높은 물가가 오히려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저축할 능력은 안 되고 미래도 안 보이니, 대신 현재의 소비를 통해 만족감을 얻고 있단 겁니다.
소득 양극화는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하위 20%와 상위 20%간 소득 격차는 지속적으로 악화해 2020년 기준으로 8배에 이르고요.
현재 기준 국민 40%가 '빈민'이란 통계도 있습니다.
올 들어선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아르헨티나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농산물 수출은 13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는 아르헨티나입니다.
굶주린 국민들이 먹을 만한 걸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장면이 보도가 됐었죠.
그런데 다른 한 편에선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고급식당은 앉을 자리 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고, 극장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거리인데요.
주말마다 불야성을 이룬다고 합니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미국 인기 팝가수의 11월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은 114%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 수준, 화폐 가치는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고, 외화 보유고는 바닥 난 지 오랩니다.
나라 망하기 직전이라는 아르헨티나에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높은 물가가 오히려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저축할 능력은 안 되고 미래도 안 보이니, 대신 현재의 소비를 통해 만족감을 얻고 있단 겁니다.
소득 양극화는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하위 20%와 상위 20%간 소득 격차는 지속적으로 악화해 2020년 기준으로 8배에 이르고요.
현재 기준 국민 40%가 '빈민'이란 통계도 있습니다.
올 들어선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아르헨티나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농산물 수출은 13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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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6 18:32:30
- 수정2023-06-26 18:38:13
글로벌 경젭니다.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는 아르헨티나입니다.
굶주린 국민들이 먹을 만한 걸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장면이 보도가 됐었죠.
그런데 다른 한 편에선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고급식당은 앉을 자리 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고, 극장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거리인데요.
주말마다 불야성을 이룬다고 합니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미국 인기 팝가수의 11월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은 114%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 수준, 화폐 가치는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고, 외화 보유고는 바닥 난 지 오랩니다.
나라 망하기 직전이라는 아르헨티나에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높은 물가가 오히려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저축할 능력은 안 되고 미래도 안 보이니, 대신 현재의 소비를 통해 만족감을 얻고 있단 겁니다.
소득 양극화는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하위 20%와 상위 20%간 소득 격차는 지속적으로 악화해 2020년 기준으로 8배에 이르고요.
현재 기준 국민 40%가 '빈민'이란 통계도 있습니다.
올 들어선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아르헨티나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농산물 수출은 13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는 아르헨티나입니다.
굶주린 국민들이 먹을 만한 걸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장면이 보도가 됐었죠.
그런데 다른 한 편에선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고급식당은 앉을 자리 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고, 극장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거리인데요.
주말마다 불야성을 이룬다고 합니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미국 인기 팝가수의 11월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은 114%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 수준, 화폐 가치는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고, 외화 보유고는 바닥 난 지 오랩니다.
나라 망하기 직전이라는 아르헨티나에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높은 물가가 오히려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저축할 능력은 안 되고 미래도 안 보이니, 대신 현재의 소비를 통해 만족감을 얻고 있단 겁니다.
소득 양극화는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하위 20%와 상위 20%간 소득 격차는 지속적으로 악화해 2020년 기준으로 8배에 이르고요.
현재 기준 국민 40%가 '빈민'이란 통계도 있습니다.
올 들어선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아르헨티나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농산물 수출은 13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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