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강풍특보 해제…밤사이 비바람 피해 없어

[앵커]

제주에는 어젯밤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비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어제 낮 동안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제주에는 어젯밤부터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새벽 들어서는 빗줄기가 잦아들기 시작했는데, 현재 제가 나와 있는 제주시청에는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낮부터 현재까지 한라산에는 9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다만 제주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10mm 안팎의 강수량을 보여, 별다른 비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까지 제주 해안 지역엔 30에서 100mm, 산지 등 많은 곳엔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밤사이 제주 전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는 산지를 제외하고 오늘 아침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주공항은 어제 전국적인 기상 악화로 일부 항공편이 지연된 것 외엔 오늘도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제주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기상청이 오늘 오전 풍랑특보를 해제하면서, 바닷길도 대부분 정상 운항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청 앞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영상편집:김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