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지사 취임 1년 성과 ‘소통’…제2공항 입장 ‘고심’
입력 2023.06.27 (08:08)
수정 2023.06.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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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선 8기 도정 1주년을 앞두고 KBS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이번 주에 국토부에 낼 예정인 제주도 입장 제출 시점을 다음 달로 늦추겠다며 고심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1년을 앞두고 가진 KBS와의 대담에서 오영훈 지사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소통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정마을 해군기지 갈등 해결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한 강정의 날 행사와 6년 가까이 끌어 온 동부하수처리장 갈등 봉합을 들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도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좀 더 진정성 있게 도민들에게 접근한다면 갈등의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소통도 더욱 확대되리라 생각합니다."]
당초 이번 주 국토부에 보낼 예정이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출에 고심의 뜻을 밝히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분명히 입장을 취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찬반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은 이미 지난 도정에서도 한 차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 해소보단 심화 됐다는 측면도 많기 때문에…."]
스스로 강조했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검증 시점에 대해선 제주도와 도의회가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꼽았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그 과정에서 제주도가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해 보고 있습니다.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볼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도민 결정권에 대한 폭 넓은 해석도 내놨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법률에 근거한 인허가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 전반까지를 좀 더 확장해서 도민의 자기 결정권 행사의 측면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비판하며 어업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고, 핵심공약인 도내 상장기업 육성에 대해선 이미 10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취업과 창업을 돕는 제주형 청년 보장제 역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거라며 연말까지 적어도 천5백 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선 8기 도정 1주년을 앞두고 KBS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이번 주에 국토부에 낼 예정인 제주도 입장 제출 시점을 다음 달로 늦추겠다며 고심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1년을 앞두고 가진 KBS와의 대담에서 오영훈 지사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소통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정마을 해군기지 갈등 해결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한 강정의 날 행사와 6년 가까이 끌어 온 동부하수처리장 갈등 봉합을 들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도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좀 더 진정성 있게 도민들에게 접근한다면 갈등의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소통도 더욱 확대되리라 생각합니다."]
당초 이번 주 국토부에 보낼 예정이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출에 고심의 뜻을 밝히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분명히 입장을 취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찬반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은 이미 지난 도정에서도 한 차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 해소보단 심화 됐다는 측면도 많기 때문에…."]
스스로 강조했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검증 시점에 대해선 제주도와 도의회가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꼽았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그 과정에서 제주도가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해 보고 있습니다.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볼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도민 결정권에 대한 폭 넓은 해석도 내놨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법률에 근거한 인허가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 전반까지를 좀 더 확장해서 도민의 자기 결정권 행사의 측면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비판하며 어업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고, 핵심공약인 도내 상장기업 육성에 대해선 이미 10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취업과 창업을 돕는 제주형 청년 보장제 역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거라며 연말까지 적어도 천5백 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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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선 8기 도정 1주년을 앞두고 KBS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이번 주에 국토부에 낼 예정인 제주도 입장 제출 시점을 다음 달로 늦추겠다며 고심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1년을 앞두고 가진 KBS와의 대담에서 오영훈 지사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소통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정마을 해군기지 갈등 해결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한 강정의 날 행사와 6년 가까이 끌어 온 동부하수처리장 갈등 봉합을 들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도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좀 더 진정성 있게 도민들에게 접근한다면 갈등의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소통도 더욱 확대되리라 생각합니다."]
당초 이번 주 국토부에 보낼 예정이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출에 고심의 뜻을 밝히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분명히 입장을 취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찬반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은 이미 지난 도정에서도 한 차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 해소보단 심화 됐다는 측면도 많기 때문에…."]
스스로 강조했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검증 시점에 대해선 제주도와 도의회가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꼽았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그 과정에서 제주도가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해 보고 있습니다.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볼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도민 결정권에 대한 폭 넓은 해석도 내놨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법률에 근거한 인허가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 전반까지를 좀 더 확장해서 도민의 자기 결정권 행사의 측면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비판하며 어업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고, 핵심공약인 도내 상장기업 육성에 대해선 이미 10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취업과 창업을 돕는 제주형 청년 보장제 역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거라며 연말까지 적어도 천5백 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선 8기 도정 1주년을 앞두고 KBS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이번 주에 국토부에 낼 예정인 제주도 입장 제출 시점을 다음 달로 늦추겠다며 고심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1년을 앞두고 가진 KBS와의 대담에서 오영훈 지사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소통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정마을 해군기지 갈등 해결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한 강정의 날 행사와 6년 가까이 끌어 온 동부하수처리장 갈등 봉합을 들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도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좀 더 진정성 있게 도민들에게 접근한다면 갈등의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소통도 더욱 확대되리라 생각합니다."]
당초 이번 주 국토부에 보낼 예정이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출에 고심의 뜻을 밝히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분명히 입장을 취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찬반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은 이미 지난 도정에서도 한 차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 해소보단 심화 됐다는 측면도 많기 때문에…."]
스스로 강조했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검증 시점에 대해선 제주도와 도의회가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꼽았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그 과정에서 제주도가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해 보고 있습니다.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볼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도민 결정권에 대한 폭 넓은 해석도 내놨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법률에 근거한 인허가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 전반까지를 좀 더 확장해서 도민의 자기 결정권 행사의 측면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비판하며 어업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고, 핵심공약인 도내 상장기업 육성에 대해선 이미 10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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