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주춤…제주·전남·경남은 내일 새벽까지 비

입력 2023.06.27 (09:30) 수정 2023.06.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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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사이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은 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지만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장맛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 지역에 강한 비를 내리던 비구름은 대부분 동쪽으로 물러나고 지금은 남해상에서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25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지금까지 제주도에 최대 350mm,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에 180mm에 가까운 비가 내려졌습니다.

비구름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새벽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은 주로 전남과 영남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강원도와 경북 지역의 비도 그치겠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30에서 100mm, 최대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린 전북 지역은 토양 속 수분 함유량이 높아 아직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전북 남원에는 산사태 경보가, 전북 장수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젯밤 충북 충주에선 공사 현장의 토사가 유출되고, 노후화된 축대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새벽에 제주와 남해안의 장맛비도 그치겠지만, 기층이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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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 주춤…제주·전남·경남은 내일 새벽까지 비
    • 입력 2023-06-27 09:30:46
    • 수정2023-06-27 0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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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사이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은 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지만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장맛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 지역에 강한 비를 내리던 비구름은 대부분 동쪽으로 물러나고 지금은 남해상에서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25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지금까지 제주도에 최대 350mm,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에 180mm에 가까운 비가 내려졌습니다.

비구름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새벽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은 주로 전남과 영남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강원도와 경북 지역의 비도 그치겠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30에서 100mm, 최대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린 전북 지역은 토양 속 수분 함유량이 높아 아직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전북 남원에는 산사태 경보가, 전북 장수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젯밤 충북 충주에선 공사 현장의 토사가 유출되고, 노후화된 축대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새벽에 제주와 남해안의 장맛비도 그치겠지만, 기층이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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