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6월 모평’ 결과 보니…국어 쉽고 수학 어려워
입력 2023.06.27 (19:26)
수정 2023.06.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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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수학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학에 강점이 있는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현상이 두드러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모의평가의 복병은 국어가 아니라 수학이었습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로웠다는 2023학년도 수능보다 6점 올랐습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만큼, 난도가 더 높았다는 뜻입니다.
반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지난 수능보다 2점 올랐습니다.
국어 만점자는 1,400여 명으로 수능보다 4배 늘었는데, 킬러 문항 논란에도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두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15점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똑같이 모든 문제를 맞혀도, 수학에서 만점을 받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남윤곤/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 "(시험이) 공정하려고 하면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는 거거든요. 근데 시험이 두 과목이 이렇게 차이가 커져 버리면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한테 유리해지는 시험인 거죠."]
이에 따라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정부가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만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의 난도가 다소 낮아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최진규/충남 서령고 교사 : "국어의 경우에는 교과서, EBS 교재, 문항 중심으로 해서 꾸준히 문제 풀어가고 수학은 킬러 문항도 상당히 지적이 돼 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이나 또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어떤 원리 이런 것들을 충실히..."]
38만여 명이 응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내일(28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정부가 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수학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학에 강점이 있는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현상이 두드러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모의평가의 복병은 국어가 아니라 수학이었습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로웠다는 2023학년도 수능보다 6점 올랐습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만큼, 난도가 더 높았다는 뜻입니다.
반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지난 수능보다 2점 올랐습니다.
국어 만점자는 1,400여 명으로 수능보다 4배 늘었는데, 킬러 문항 논란에도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두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15점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똑같이 모든 문제를 맞혀도, 수학에서 만점을 받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남윤곤/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 "(시험이) 공정하려고 하면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는 거거든요. 근데 시험이 두 과목이 이렇게 차이가 커져 버리면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한테 유리해지는 시험인 거죠."]
이에 따라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정부가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만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의 난도가 다소 낮아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최진규/충남 서령고 교사 : "국어의 경우에는 교과서, EBS 교재, 문항 중심으로 해서 꾸준히 문제 풀어가고 수학은 킬러 문항도 상당히 지적이 돼 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이나 또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어떤 원리 이런 것들을 충실히..."]
38만여 명이 응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내일(28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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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7 19: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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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수학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학에 강점이 있는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현상이 두드러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모의평가의 복병은 국어가 아니라 수학이었습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로웠다는 2023학년도 수능보다 6점 올랐습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만큼, 난도가 더 높았다는 뜻입니다.
반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지난 수능보다 2점 올랐습니다.
국어 만점자는 1,400여 명으로 수능보다 4배 늘었는데, 킬러 문항 논란에도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두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15점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똑같이 모든 문제를 맞혀도, 수학에서 만점을 받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남윤곤/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 "(시험이) 공정하려고 하면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는 거거든요. 근데 시험이 두 과목이 이렇게 차이가 커져 버리면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한테 유리해지는 시험인 거죠."]
이에 따라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정부가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만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의 난도가 다소 낮아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최진규/충남 서령고 교사 : "국어의 경우에는 교과서, EBS 교재, 문항 중심으로 해서 꾸준히 문제 풀어가고 수학은 킬러 문항도 상당히 지적이 돼 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이나 또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어떤 원리 이런 것들을 충실히..."]
38만여 명이 응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내일(28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정부가 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수학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학에 강점이 있는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현상이 두드러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모의평가의 복병은 국어가 아니라 수학이었습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로웠다는 2023학년도 수능보다 6점 올랐습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만큼, 난도가 더 높았다는 뜻입니다.
반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지난 수능보다 2점 올랐습니다.
국어 만점자는 1,400여 명으로 수능보다 4배 늘었는데, 킬러 문항 논란에도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두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15점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똑같이 모든 문제를 맞혀도, 수학에서 만점을 받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남윤곤/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 "(시험이) 공정하려고 하면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유리해서도 안 되는 거거든요. 근데 시험이 두 과목이 이렇게 차이가 커져 버리면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한테 유리해지는 시험인 거죠."]
이에 따라 이과 지망생들이 문과 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정부가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만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의 난도가 다소 낮아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최진규/충남 서령고 교사 : "국어의 경우에는 교과서, EBS 교재, 문항 중심으로 해서 꾸준히 문제 풀어가고 수학은 킬러 문항도 상당히 지적이 돼 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이나 또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어떤 원리 이런 것들을 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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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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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킬러 문항’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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