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 발생…전염병 비상

입력 2005.09.05 (22:2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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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려했던 전염병도 발생해 미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 풍속 시속 2백 50킬로미터의 강력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상륙지점으로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시시피주 빌록시입니다.

해변에 위치해 바람과 함께 해일까지 덮치면서 인적,물적 피해가 컸습니다.

특히 빌록시에서는 이질로 의심되는 질병이 발생해 수백 명이 구호소에서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의사: "설사와 메스꺼움,구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클 리빗 보건장관은 물이 고여있어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이질 발생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더구나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의 경우 시신 수습이 이뤄지지 않아 희생자들이 물속에서 부패하고 있습니다.

또 아직도 도로 주변 등 야외에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이재민들이 많아 전염병이 돌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레이내긴(뉴올리언스 시장) : "모기가 시신을 통해 이질 등 전염병을 사방에 퍼뜨릴수 있다.그러면 루이지애나 뿐만 아니라 미 전역이 위험해진다"

미국 정부는 현지에 전염병을 막기 위해 24개 공공위생팀을 파견했지만 이재민들은 전염병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시시피주 빌록시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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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질 발생…전염병 비상
    • 입력 2005-09-05 21:07: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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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려했던 전염병도 발생해 미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 풍속 시속 2백 50킬로미터의 강력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상륙지점으로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시시피주 빌록시입니다. 해변에 위치해 바람과 함께 해일까지 덮치면서 인적,물적 피해가 컸습니다. 특히 빌록시에서는 이질로 의심되는 질병이 발생해 수백 명이 구호소에서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의사: "설사와 메스꺼움,구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클 리빗 보건장관은 물이 고여있어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이질 발생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더구나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의 경우 시신 수습이 이뤄지지 않아 희생자들이 물속에서 부패하고 있습니다. 또 아직도 도로 주변 등 야외에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이재민들이 많아 전염병이 돌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레이내긴(뉴올리언스 시장) : "모기가 시신을 통해 이질 등 전염병을 사방에 퍼뜨릴수 있다.그러면 루이지애나 뿐만 아니라 미 전역이 위험해진다" 미국 정부는 현지에 전염병을 막기 위해 24개 공공위생팀을 파견했지만 이재민들은 전염병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시시피주 빌록시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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