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인명 피해 없어…어려움은 여전

입력 2005.09.05 (22:2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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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지금까지는 없는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피한 교민들은 집걱정에,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뒤 처음으로 집을 찾은 김재홍 씨. 집 안에선 악취가 코를 찌르고 깨진 유리창 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김씨는 집안 구석구석을 서둘러 살펴본 뒤 출입문을 아예 못질까지 해서 막아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재홍(뉴올리언스 이재민): "언제 전기가 들어오고 수도가 들어올 지.."

하지만 물과 전기가 들어와도 바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ON-MIC 제 뒤에 들어선 군용 차량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뉴올리언스 도심의 치안 상황은 현재까지도 극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군인: "도심에선 일부 주민들이 군인들에게 총을 쏘기도 한다"

현재 뉴올리언스 도심 여기저기엔 시신이 널려 있다.

뿔뿔이 흩어졌던 교민들은 오늘 처음 모여 대책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뉴올리언스 카트리나 한인 피해 대책위원회 위원장): "미국 정부의 지원에서 한인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우리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한인 사회 특유의 빠른 연락망과 단체 행동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스 피해 현장에서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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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인명 피해 없어…어려움은 여전
    • 입력 2005-09-05 21:09: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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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지금까지는 없는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피한 교민들은 집걱정에,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뒤 처음으로 집을 찾은 김재홍 씨. 집 안에선 악취가 코를 찌르고 깨진 유리창 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김씨는 집안 구석구석을 서둘러 살펴본 뒤 출입문을 아예 못질까지 해서 막아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재홍(뉴올리언스 이재민): "언제 전기가 들어오고 수도가 들어올 지.." 하지만 물과 전기가 들어와도 바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ON-MIC 제 뒤에 들어선 군용 차량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뉴올리언스 도심의 치안 상황은 현재까지도 극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군인: "도심에선 일부 주민들이 군인들에게 총을 쏘기도 한다" 현재 뉴올리언스 도심 여기저기엔 시신이 널려 있다. 뿔뿔이 흩어졌던 교민들은 오늘 처음 모여 대책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뉴올리언스 카트리나 한인 피해 대책위원회 위원장): "미국 정부의 지원에서 한인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우리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한인 사회 특유의 빠른 연락망과 단체 행동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스 피해 현장에서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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