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병력 50만 명 수준으로

입력 2005.09.05 (22:2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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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우리 군병력을 현재보다 18만명 줄여, 50만명 수준으로 만드는 국방 개혁법안 제정이 추진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68만여 명인 군 병력이 오는 2020년까지 50만 명으로 줄어듭니다.

육군은 35만, 해군과 공군 각각 7 만으로, 육군이 줄고 해공군은 조금 늘어납니다.

육군이 줄어드는 것은 현재 1,2,3 군 사령부로 구성된 체계가 지상작전사령부와 후방작전사령부로 통폐합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군단은 6개로 줄고 사단도 27 개 정도로 정리됩니다.

대신 전력 증강을 위해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다련장포 등을 운용할 유도탄 사령부가 창설되는 등 육군이 기계화됩니다.

또 전역을 앞둔 병사 가운데 희망자를 뽑아 일정한 급여를 주고 계속 복무하게 하는 '유급 지원병' 형태의 새로운 징병제도도 도입됩니다.

즉, 병장의 계급을 유지하면서 일정 기간 직업 군인으로 복무케 한다는 것입니다.

예비군 숫자도 현재의 약 3백만 명에서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며 절감된 예산은 군 전력 과학화에 투입됩니다.

해군의 경우에는 함대 사령부 예하 전투 전단을 없애고, 공군도 전투 비행단 아래 전대를 없애 지휘체계를 줄이는 구조조정이 실시됩니다.

이와 함께 현재 육군 위주로 돼있는 합동참모본부의 장교 비율을 조정해 육해공 3군의 균형 발전이 도모됩니다.

이 같은 내용의 국방개혁 입법안은 지난 1일 청와대에 보고된 데 이어 이번 정기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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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병력 50만 명 수준으로
    • 입력 2005-09-05 21:12: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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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우리 군병력을 현재보다 18만명 줄여, 50만명 수준으로 만드는 국방 개혁법안 제정이 추진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68만여 명인 군 병력이 오는 2020년까지 50만 명으로 줄어듭니다. 육군은 35만, 해군과 공군 각각 7 만으로, 육군이 줄고 해공군은 조금 늘어납니다. 육군이 줄어드는 것은 현재 1,2,3 군 사령부로 구성된 체계가 지상작전사령부와 후방작전사령부로 통폐합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군단은 6개로 줄고 사단도 27 개 정도로 정리됩니다. 대신 전력 증강을 위해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다련장포 등을 운용할 유도탄 사령부가 창설되는 등 육군이 기계화됩니다. 또 전역을 앞둔 병사 가운데 희망자를 뽑아 일정한 급여를 주고 계속 복무하게 하는 '유급 지원병' 형태의 새로운 징병제도도 도입됩니다. 즉, 병장의 계급을 유지하면서 일정 기간 직업 군인으로 복무케 한다는 것입니다. 예비군 숫자도 현재의 약 3백만 명에서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며 절감된 예산은 군 전력 과학화에 투입됩니다. 해군의 경우에는 함대 사령부 예하 전투 전단을 없애고, 공군도 전투 비행단 아래 전대를 없애 지휘체계를 줄이는 구조조정이 실시됩니다. 이와 함께 현재 육군 위주로 돼있는 합동참모본부의 장교 비율을 조정해 육해공 3군의 균형 발전이 도모됩니다. 이 같은 내용의 국방개혁 입법안은 지난 1일 청와대에 보고된 데 이어 이번 정기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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