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오피스텔도 투기 차단

입력 2005.09.05 (22:2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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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8.31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강남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가로 시중 여윳돈이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투기 차단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공덕동에 들어설 주거용 오피스텔입니다.

지난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기간 중 청약을 받았지만 경쟁률은 100대 1에 육박합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녹취>"67평형은 8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는데요 아직은 몰라요 계약을 하고 나야.."

시중 상가분양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특히 상가는 월 4월부터 분양보증이 의무화되고, 정부의 종부세 과세대상에서도 제외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김선중(서울 도곡동): "시중 이자가 너무 낮으니까 사놓고 내가 재 임대를 놓으면 그래도 좀 나을것 같아서 보고 다녀요"

이처럼 강남 부동산 시장에 머물던 여유자금이 오피스텔이나 상가같은 비교적 규제가 느슨한 다른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상가와 오피스텔등의 대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투기자급이 유입될 수 있다고 판단, 오는 8일 당정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재경부 차관보): "주상복합이나 상가 오피스텔등의 논의가 있었기때문에 별도로 건교부에서 리뷰를 해서 다시 논의하기로"

이에따라 상가와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투기성 이익을 국세청을 통해 강력하게 환수하는 방안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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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복합·오피스텔도 투기 차단
    • 입력 2005-09-05 21:27: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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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8.31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강남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가로 시중 여윳돈이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투기 차단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공덕동에 들어설 주거용 오피스텔입니다. 지난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기간 중 청약을 받았지만 경쟁률은 100대 1에 육박합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녹취>"67평형은 8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는데요 아직은 몰라요 계약을 하고 나야.." 시중 상가분양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특히 상가는 월 4월부터 분양보증이 의무화되고, 정부의 종부세 과세대상에서도 제외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김선중(서울 도곡동): "시중 이자가 너무 낮으니까 사놓고 내가 재 임대를 놓으면 그래도 좀 나을것 같아서 보고 다녀요" 이처럼 강남 부동산 시장에 머물던 여유자금이 오피스텔이나 상가같은 비교적 규제가 느슨한 다른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상가와 오피스텔등의 대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투기자급이 유입될 수 있다고 판단, 오는 8일 당정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재경부 차관보): "주상복합이나 상가 오피스텔등의 논의가 있었기때문에 별도로 건교부에서 리뷰를 해서 다시 논의하기로" 이에따라 상가와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투기성 이익을 국세청을 통해 강력하게 환수하는 방안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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