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CG, 다음달 첫 회의할 듯…한미일 정상회담 조율중
입력 2023.06.29 (19:23)
수정 2023.06.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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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 협의체가 다음달 첫 회담을 열고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월에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 협의체가 한미일 3국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가진 핵자산을 한미가 군사 안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핵협의그룹, NCG가 곧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는 지난달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한미가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동/주미 한국대사 : "북한의 위협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의 핵 협의그룹, NCG라고 하죠. 그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핵협의그룹, NCG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핵운용과 관련된 기획, 작전 등을 한미가 함께 논의하도록 한 새로운 협의쳅니다.
한미 정상이 공동 발표한 워싱턴선언의 핵심 요소인 만큼 협의체의 수석대표는 당초 국방부 차관보급에서 격상돼 양국 국가안보실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회담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열도록 서로 최종 시점을 조율하고 있어 다음 달 열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핵협의그룹은 우선 한미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한미일 3국 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현지시각 27일 : "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건 명확합니다. (핵협의체와 관련해)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찾기 위해 매우 밀접하게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제안한 한미일 3국 회담이 오는 8월 열릴 가능성에 대해, 주미 대사관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 협의체가 다음달 첫 회담을 열고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월에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 협의체가 한미일 3국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가진 핵자산을 한미가 군사 안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핵협의그룹, NCG가 곧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는 지난달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한미가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동/주미 한국대사 : "북한의 위협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의 핵 협의그룹, NCG라고 하죠. 그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핵협의그룹, NCG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핵운용과 관련된 기획, 작전 등을 한미가 함께 논의하도록 한 새로운 협의쳅니다.
한미 정상이 공동 발표한 워싱턴선언의 핵심 요소인 만큼 협의체의 수석대표는 당초 국방부 차관보급에서 격상돼 양국 국가안보실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회담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열도록 서로 최종 시점을 조율하고 있어 다음 달 열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핵협의그룹은 우선 한미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한미일 3국 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현지시각 27일 : "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건 명확합니다. (핵협의체와 관련해)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찾기 위해 매우 밀접하게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제안한 한미일 3국 회담이 오는 8월 열릴 가능성에 대해, 주미 대사관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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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9 19:23:07
- 수정2023-06-29 22:05:58
[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 협의체가 다음달 첫 회담을 열고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월에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 협의체가 한미일 3국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가진 핵자산을 한미가 군사 안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핵협의그룹, NCG가 곧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는 지난달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한미가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동/주미 한국대사 : "북한의 위협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의 핵 협의그룹, NCG라고 하죠. 그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핵협의그룹, NCG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핵운용과 관련된 기획, 작전 등을 한미가 함께 논의하도록 한 새로운 협의쳅니다.
한미 정상이 공동 발표한 워싱턴선언의 핵심 요소인 만큼 협의체의 수석대표는 당초 국방부 차관보급에서 격상돼 양국 국가안보실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회담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열도록 서로 최종 시점을 조율하고 있어 다음 달 열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핵협의그룹은 우선 한미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한미일 3국 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현지시각 27일 : "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건 명확합니다. (핵협의체와 관련해)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찾기 위해 매우 밀접하게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제안한 한미일 3국 회담이 오는 8월 열릴 가능성에 대해, 주미 대사관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 협의체가 다음달 첫 회담을 열고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월에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 협의체가 한미일 3국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가진 핵자산을 한미가 군사 안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핵협의그룹, NCG가 곧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는 지난달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한미가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동/주미 한국대사 : "북한의 위협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의 핵 협의그룹, NCG라고 하죠. 그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핵협의그룹, NCG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핵운용과 관련된 기획, 작전 등을 한미가 함께 논의하도록 한 새로운 협의쳅니다.
한미 정상이 공동 발표한 워싱턴선언의 핵심 요소인 만큼 협의체의 수석대표는 당초 국방부 차관보급에서 격상돼 양국 국가안보실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회담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열도록 서로 최종 시점을 조율하고 있어 다음 달 열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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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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