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내 돈 안전한가요?” 외

입력 2023.07.06 (00:13) 수정 2023.07.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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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전해 드리는 '큐레이터 W' 입니다.

먼저 부실 논란에 휩싸인 새마을금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내 돈 안전한가요?”

대표적인 서민금융 기관인 새마을금고, 전국에 설립된 게 1300개 가까이나 되는데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600억 원 규모의 부실 대출이 드러나 같은 지역 다른 새마을금고에 합병이 예고된 곳인데, 원금과 이자 모두 보장된다고 해도 불안한 고객들이 혹시나 하고 영업장을 찾은 겁니다.

이곳만이 아니죠.

최근 새마을금고 전반에 대한 위기설이 퍼졌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말 3%대였던 연체율, 지난 달에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6%대까지 뛰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고질적 병폐도 최근의 위기감을 부추겼습니다.

이사장과 경영진의 반복되는 비위 문제, 그리고 이를 관리 감독할 시스템 부재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까지 나서 예적금 인출 자제를 당부했고요, 연체율이 10%가 넘는 30곳에 대해선 특별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탈옥 성공하면 20억”

"탈옥 성공하면 20억 준다", 피해 규모만 1조 원, 라임펀드 사태의 주범이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같은 구치소 수감자에게 건넨 제안입니다.

이전에도 재판 직전 전자발찌 끊고 달아났다 48일 만에 붙잡히더니, 또 도망칠 계획을 세운 겁니다.

이번엔 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할 때 조력자가 방청객으로 위장해 소란을 피우면, 그 틈을 타 몰래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김 씨의 친누나가 구치소 밖에서 수감자 지인에게 착수금 천만 원을 건넸는데, 이 지인이 자수하는 바람에 원대한 탈옥 계획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결국 친누나까지 체포됐고요.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밤의 추격전

다음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 소식입니다.

비 오는 올림픽대로에서 '한밤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이천수 씨는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도로 한복판에서 나이든 택시기사가 사고 내고 달아나는 운전자를 잡아달라며 호소하는 모습을 본 겁니다.

이 씨와 이 씨의 매니저, 즉시 차를 갓길에 대고 1km 정도를 달려서 도망치던 운전자를 붙잡았고, 직접 경찰에 넘겼습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천수/전 축구 국가대표 : "나이 드신 분이었고 간절하게 얘기하시는 그런 상황이 뛰어갈 때는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만 가졌던 것 같습니다."]

2002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천수 씨의 빠른 발,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감동을 줬는데, 이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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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06 0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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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실 논란에 휩싸인 새마을금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내 돈 안전한가요?”

대표적인 서민금융 기관인 새마을금고, 전국에 설립된 게 1300개 가까이나 되는데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600억 원 규모의 부실 대출이 드러나 같은 지역 다른 새마을금고에 합병이 예고된 곳인데, 원금과 이자 모두 보장된다고 해도 불안한 고객들이 혹시나 하고 영업장을 찾은 겁니다.

이곳만이 아니죠.

최근 새마을금고 전반에 대한 위기설이 퍼졌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말 3%대였던 연체율, 지난 달에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6%대까지 뛰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고질적 병폐도 최근의 위기감을 부추겼습니다.

이사장과 경영진의 반복되는 비위 문제, 그리고 이를 관리 감독할 시스템 부재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까지 나서 예적금 인출 자제를 당부했고요, 연체율이 10%가 넘는 30곳에 대해선 특별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탈옥 성공하면 20억”

"탈옥 성공하면 20억 준다", 피해 규모만 1조 원, 라임펀드 사태의 주범이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같은 구치소 수감자에게 건넨 제안입니다.

이전에도 재판 직전 전자발찌 끊고 달아났다 48일 만에 붙잡히더니, 또 도망칠 계획을 세운 겁니다.

이번엔 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할 때 조력자가 방청객으로 위장해 소란을 피우면, 그 틈을 타 몰래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김 씨의 친누나가 구치소 밖에서 수감자 지인에게 착수금 천만 원을 건넸는데, 이 지인이 자수하는 바람에 원대한 탈옥 계획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결국 친누나까지 체포됐고요.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밤의 추격전

다음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 소식입니다.

비 오는 올림픽대로에서 '한밤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이천수 씨는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도로 한복판에서 나이든 택시기사가 사고 내고 달아나는 운전자를 잡아달라며 호소하는 모습을 본 겁니다.

이 씨와 이 씨의 매니저, 즉시 차를 갓길에 대고 1km 정도를 달려서 도망치던 운전자를 붙잡았고, 직접 경찰에 넘겼습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천수/전 축구 국가대표 : "나이 드신 분이었고 간절하게 얘기하시는 그런 상황이 뛰어갈 때는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만 가졌던 것 같습니다."]

2002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천수 씨의 빠른 발,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감동을 줬는데, 이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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