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이재민 대이동

입력 2005.09.06 (23: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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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유의 허리케인 참사로 미국에서는 사상 최대의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백만명의 이재민이 LA 등 미 전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개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이재민들을 옮기는 후송작전이 본격화됐습니다
해군 함정까지 동원됐고 버스는 밤을 세워 이재민들을 나릅니다.
이미 2만 5천명을 수용한 휴스턴 경기장 등 텍사스 지역에만 25만 명이 분산됐습니다.
<인터뷰> "이라크나 베트남에 와 있는거 같습니다. 바로 여기서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텍사스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뉴멕시코와, 아리조나주 등 미국 전역 20개 주에서 일시에 이재민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해야 할 이재민은 백 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명의 어린이가 미아가 되는 등 후송과정에서 이산가족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가족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긴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다른 가족들 보면 부러워..."
이재민의 80% 이상이 흑인들..
미국 역사상 최대의 흑인 대이동인 셈입니다.
이들은 멀리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언제나 고향에 돌아갈수 있을 지 아무도 모르는 사실상의 난민 생활입니다.
<인터뷰> "내가 태어나서 자란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내가 아는 모든게 거기 있습니다."
커다란 성조기 앞에서도 세계 일등 국가의 이재민들은 한 없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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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명 이재민 대이동
    • 입력 2005-09-06 21:22: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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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유의 허리케인 참사로 미국에서는 사상 최대의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백만명의 이재민이 LA 등 미 전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개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이재민들을 옮기는 후송작전이 본격화됐습니다 해군 함정까지 동원됐고 버스는 밤을 세워 이재민들을 나릅니다. 이미 2만 5천명을 수용한 휴스턴 경기장 등 텍사스 지역에만 25만 명이 분산됐습니다. <인터뷰> "이라크나 베트남에 와 있는거 같습니다. 바로 여기서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텍사스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뉴멕시코와, 아리조나주 등 미국 전역 20개 주에서 일시에 이재민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해야 할 이재민은 백 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명의 어린이가 미아가 되는 등 후송과정에서 이산가족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가족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긴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다른 가족들 보면 부러워..." 이재민의 80% 이상이 흑인들.. 미국 역사상 최대의 흑인 대이동인 셈입니다. 이들은 멀리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언제나 고향에 돌아갈수 있을 지 아무도 모르는 사실상의 난민 생활입니다. <인터뷰> "내가 태어나서 자란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내가 아는 모든게 거기 있습니다." 커다란 성조기 앞에서도 세계 일등 국가의 이재민들은 한 없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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