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억 원…‘바다의 로또’ 발견한 스페인 대학 연구진 [잇슈 SNS]

스페인에서 한 대학 연구진이 귀하디 귀한 일명 '바다의 로또'를 발견했는데요.

그 가치만 우리 돈으로 7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라팔마섬!

지난달 말 길이 13m, 무게 20톤에 달하는 향유고래 사체가 섬 해변으로 떠내려왔는데요.

이 고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들어간 현지 대학 연구진은 최근 고래의 결장 부분에서 지름 60㎝ 가량의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제법 큰 돌덩어리나 딱딱한 무언가로만 생각했다는 연구진!

하지만 분석 결과 그 정체는 바다의 로또, 혹은 떠다니는 금이라고도 불리는 용연향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소화기관에서 생긴 이물질이 굳어져서 생성된 덩어리로, 사향과 흡사한 향기를 뿜어내 오래전부터 고급 향수 재료를 쓰였는데요.

게다가 함부로 채집할 수 없는 만큼 진귀한 물건이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용연향 역시 그 가치만 50만 유로 우리 돈 7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국가는 멸종위기 향유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용연향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대학 연구진은 혹시 모를 용연향의 구매처를 찾고 있다며 판매금은 2021년 라팔마섬 화산 폭발 피해자를 돕는 데 쓰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