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1·2호기 폴란드 도착…방산 추가 수출?

입력 2023.07.10 (19:28) 수정 2023.07.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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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와 4조 원대 수출 계약을 맺은 국산 경전투기 FA-50이 국내에서 출고된지 한 달 만에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FA-50 두 대가 분리, 포장돼 폴란드로 납품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국적 화물기의 앞부분 출입문에서 특수 포장된 긴 물체가 밖으로 조심스레 옮겨집니다.

폴란드 수출용 국산 경전투기 FA-50 1,2호기가 무사히 폴란드에 도착한 겁니다.

계약 체결 이후 최단 기간 출고, 최단 기간 납품이라는게 업체 설명입니다.

FA-50 두 대는 동체와 날개, 엔진이 각각 분리된 채로 그제(8일) 한국을 출발했습니다.

화물기는 중국과 러시아 인근을 지나는 통상의 항로 대신, 미국 쪽으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혹시모를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현지에서 재조립된 FA-50 1,2호기는 자체 점검과 테스트를 거친 뒤 수락 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15일 예정된 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이 폴란드 정부의 목표입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지난달 7일 : "FA-50 구매는 폴란드 국방력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외부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FA-50과 K9 자주포, K2 전차와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한국은 지난해 17조원 가량의 무기 수출 계약을 폴란드와 체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추가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상남/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산진흥본부장 : "2차 (계약) 물량이 1차 물량보다도 훨씬많은데, 그 물량 수출이 만약 성사된다면 저희 방산 업계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무기의 종류와 규모 뿐 아니라, 대규모 금융 지원 여부 등 구체적 조건이 어떻게 조율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화면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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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50 1·2호기 폴란드 도착…방산 추가 수출?
    • 입력 2023-07-10 19:28:58
    • 수정2023-07-10 19:40:06
    뉴스7(창원)
[앵커]

폴란드와 4조 원대 수출 계약을 맺은 국산 경전투기 FA-50이 국내에서 출고된지 한 달 만에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FA-50 두 대가 분리, 포장돼 폴란드로 납품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국적 화물기의 앞부분 출입문에서 특수 포장된 긴 물체가 밖으로 조심스레 옮겨집니다.

폴란드 수출용 국산 경전투기 FA-50 1,2호기가 무사히 폴란드에 도착한 겁니다.

계약 체결 이후 최단 기간 출고, 최단 기간 납품이라는게 업체 설명입니다.

FA-50 두 대는 동체와 날개, 엔진이 각각 분리된 채로 그제(8일) 한국을 출발했습니다.

화물기는 중국과 러시아 인근을 지나는 통상의 항로 대신, 미국 쪽으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혹시모를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현지에서 재조립된 FA-50 1,2호기는 자체 점검과 테스트를 거친 뒤 수락 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15일 예정된 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이 폴란드 정부의 목표입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지난달 7일 : "FA-50 구매는 폴란드 국방력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외부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FA-50과 K9 자주포, K2 전차와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한국은 지난해 17조원 가량의 무기 수출 계약을 폴란드와 체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추가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상남/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산진흥본부장 : "2차 (계약) 물량이 1차 물량보다도 훨씬많은데, 그 물량 수출이 만약 성사된다면 저희 방산 업계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무기의 종류와 규모 뿐 아니라, 대규모 금융 지원 여부 등 구체적 조건이 어떻게 조율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화면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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