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공간 바꾸니 달라진 수업…‘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입력 2023.07.10 (19:32) 수정 2023.07.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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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은 지 30~40년이 지난 낡은 학교를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만드는 '공간혁신 사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딱딱했던 교실이 어떻게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바뀌고 있는지, 진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늘에 떠 있는 듯 기하학적 4층 건축물 사이로 초록 잔디와 파라솔이 펼쳐집니다.

개교 56년 된 사천 용남고등학교의 새 모습입니다.

왼쪽 교실에서는 물리, 오른쪽 교실에서는 영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수업 공유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두 교실 사이 벽이 열리고 하나의 교실이 됩니다.

2개 이상 과목을 연계하는 '융합 프로젝트'입니다.

[최서영/사천 용남고 3학년 : "하나의 수업만 듣다가 2개의 수업을 같이 융합하다 보니까 전문 지식도 많이 쌓이는 느낌이 들고…."]

2019년 교육부 '공간혁신 사업'에 선정된 용남고는 176억여 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전면 개축했습니다.

'고교 학점제'에 대비해 이동식 가벽으로 교실 크기를 조절하고, 전자 칠판으로 쌍방향 수업을 합니다.

[박상희/사천 용남고 교사 :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수업을 경험하고, 이 공간을 활용해서 학습 형태를 다양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결된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은 책과 더 가까워집니다.

[김수아/사천 용남고 3학년 : "친구들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다양한 장소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학교의 수변 공간과 산책길, 소규모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등은 지역 사회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최연진/사천 용남고 교장 : "학교가 자기 인생에 최고 멋진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경남에서는 오는 9월 양산고에 이어 내년에는 하동 화개중과 마산 성지여고 등 5개 학교가 공간혁신 사업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

진주시, 내일까지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열어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오늘(10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은 조선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 사상이 기업가 정신의 뿌리가 됐으며, 자기 수양과 인재 양성 등 핵심 사상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주 포럼은 남명 사상,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주제로 내일(11일)까지 이어집니다.

사천시, 하수도 요금 1년간 ㎥당 149원 인하

사천시가 하수도 요금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인하합니다.

사천시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 6월까지 하수 ㎥당 요금을 가정용 기준 149원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 달 25㎥를 사용하는 4인 가구는 월 3천7백 원가량 요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하동과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국내 어업 분야에서 처음 등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부터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 전문가 그룹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섬진강 재첩잡이는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됐으며, 2020년 1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남해군, 의료 취약계층 ‘원격 진료’ 시작

남해군이 이달부터 의사 진단을 받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상담 등 원격 진료를 시작합니다.

남해군은 이달 초,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거동 불편자와 고령자 30여 명을 진료하고, 원격 진료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해군은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은 지역 보건지소 3곳에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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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공간 바꾸니 달라진 수업…‘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 입력 2023-07-10 19:32:16
    • 수정2023-07-10 19:40:06
    뉴스7(창원)
[앵커]

지은 지 30~40년이 지난 낡은 학교를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만드는 '공간혁신 사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딱딱했던 교실이 어떻게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바뀌고 있는지, 진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늘에 떠 있는 듯 기하학적 4층 건축물 사이로 초록 잔디와 파라솔이 펼쳐집니다.

개교 56년 된 사천 용남고등학교의 새 모습입니다.

왼쪽 교실에서는 물리, 오른쪽 교실에서는 영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수업 공유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두 교실 사이 벽이 열리고 하나의 교실이 됩니다.

2개 이상 과목을 연계하는 '융합 프로젝트'입니다.

[최서영/사천 용남고 3학년 : "하나의 수업만 듣다가 2개의 수업을 같이 융합하다 보니까 전문 지식도 많이 쌓이는 느낌이 들고…."]

2019년 교육부 '공간혁신 사업'에 선정된 용남고는 176억여 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전면 개축했습니다.

'고교 학점제'에 대비해 이동식 가벽으로 교실 크기를 조절하고, 전자 칠판으로 쌍방향 수업을 합니다.

[박상희/사천 용남고 교사 :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수업을 경험하고, 이 공간을 활용해서 학습 형태를 다양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결된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은 책과 더 가까워집니다.

[김수아/사천 용남고 3학년 : "친구들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다양한 장소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학교의 수변 공간과 산책길, 소규모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등은 지역 사회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최연진/사천 용남고 교장 : "학교가 자기 인생에 최고 멋진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경남에서는 오는 9월 양산고에 이어 내년에는 하동 화개중과 마산 성지여고 등 5개 학교가 공간혁신 사업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

진주시, 내일까지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열어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오늘(10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은 조선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 사상이 기업가 정신의 뿌리가 됐으며, 자기 수양과 인재 양성 등 핵심 사상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주 포럼은 남명 사상,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주제로 내일(11일)까지 이어집니다.

사천시, 하수도 요금 1년간 ㎥당 149원 인하

사천시가 하수도 요금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인하합니다.

사천시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 6월까지 하수 ㎥당 요금을 가정용 기준 149원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 달 25㎥를 사용하는 4인 가구는 월 3천7백 원가량 요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하동과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국내 어업 분야에서 처음 등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부터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 전문가 그룹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섬진강 재첩잡이는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됐으며, 2020년 1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남해군, 의료 취약계층 ‘원격 진료’ 시작

남해군이 이달부터 의사 진단을 받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상담 등 원격 진료를 시작합니다.

남해군은 이달 초,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거동 불편자와 고령자 30여 명을 진료하고, 원격 진료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해군은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은 지역 보건지소 3곳에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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