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증 급증…경계령!

입력 2005.09.07 (22:3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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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할 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로 9월과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쓰쓰가무시 증이 올해에도 급증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이례적으로 쓰쓰가무시 경계령을 내릴정도로 발병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40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증가했습니다.

쓰쓰가무시로 대표되는 가을철 발열성 전염병은 특히 추석을 전후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4천7백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올 가을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털진드기 수가 늘어나고 활동이 활발해져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기동(질병관리본부 방역과장) :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돼 환자도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쓰쓰가무시증은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가을철 3대 전염병으로 진드기의 유충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발열과 오한, 발진 등을 보이다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추수나 성묘를 할때는 반팔보다는 손목까지 내려오는 긴팔을 입고, 하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바지를 양말 속으로 넣어 진드기 유충이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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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쓰가무시증 급증…경계령!
    • 입력 2005-09-07 21:17: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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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할 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로 9월과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쓰쓰가무시 증이 올해에도 급증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이례적으로 쓰쓰가무시 경계령을 내릴정도로 발병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40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증가했습니다. 쓰쓰가무시로 대표되는 가을철 발열성 전염병은 특히 추석을 전후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4천7백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올 가을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털진드기 수가 늘어나고 활동이 활발해져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기동(질병관리본부 방역과장) :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돼 환자도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쓰쓰가무시증은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가을철 3대 전염병으로 진드기의 유충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발열과 오한, 발진 등을 보이다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추수나 성묘를 할때는 반팔보다는 손목까지 내려오는 긴팔을 입고, 하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바지를 양말 속으로 넣어 진드기 유충이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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