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제방 사수 위해 비버랫 사냥

입력 2023.07.12 (12:47) 수정 2023.07.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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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덜란드에선 비버와 유사한 외래종 비버랫과의 싸움이 장기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는 국토의 1/4이 해수면보다 낮아 제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제방을 무너뜨리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비버랫입니다.

[쿠이퍼스/사냥꾼 : "비버랫은 물속에서 제방까지 굴을 만듭니다. 그러면 제방이 무너져 버리죠. 우리나라는 해수면보다 낮기 때문에 물이 넘쳐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원래 남미에서 서식하던 비버랫은 1900년대에 유럽에 유입된 후 특별한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오래전부터 비버랫을 적극적으로 사냥하기 시작했지만, 이들에게 비교적 관대한 이웃 국가 독일에 서식하는 비버랫이 건너오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수가 줄지 않고 있는데요.

네덜란드는 2025년까지는 비버랫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경 지방을 중심으로 독일 사냥꾼들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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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제방 사수 위해 비버랫 사냥
    • 입력 2023-07-12 12:47:52
    • 수정2023-07-12 13:02:45
    뉴스 12
[앵커]

네덜란드에선 비버와 유사한 외래종 비버랫과의 싸움이 장기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는 국토의 1/4이 해수면보다 낮아 제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제방을 무너뜨리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비버랫입니다.

[쿠이퍼스/사냥꾼 : "비버랫은 물속에서 제방까지 굴을 만듭니다. 그러면 제방이 무너져 버리죠. 우리나라는 해수면보다 낮기 때문에 물이 넘쳐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원래 남미에서 서식하던 비버랫은 1900년대에 유럽에 유입된 후 특별한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오래전부터 비버랫을 적극적으로 사냥하기 시작했지만, 이들에게 비교적 관대한 이웃 국가 독일에 서식하는 비버랫이 건너오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수가 줄지 않고 있는데요.

네덜란드는 2025년까지는 비버랫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경 지방을 중심으로 독일 사냥꾼들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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