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값 급등 우려

입력 2005.09.07 (22: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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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태풍의 여파로 과수농가들이 울상입니다.

추석 과일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떨어진 배들이 발디딜 틈도 없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배밭은 전체 과일의 80% 정도가 이번 태풍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모레쯤이면 시장으로 내다 팔 물건들입니다.

<인터뷰>정길순(진주시 문산읍) : "곧 수확인데 다 망쳤다."

전남 나주와 함께 양대 배 주산지인 울산지역도 이번 태풍에 낙과율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지대에 있는 과수원은 많게는 90% 이상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사과밭도 나무에 매달린 것보다 떨어진 것이 더 많습니다.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경남북에서만 배가 1,400ha, 사과는 750ha의 낙과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농산물 도매시장에는 공급 부족으로 추석 제수용 과일 값이 크게 오를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재출(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 : "물량이 나오지 않아 예측이 어렵습니다. 과일 가격이 오를 것입니다."

철이른 추석에다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이번 추석 차례상은 풍성함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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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과일값 급등 우려
    • 입력 2005-09-07 21:35: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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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태풍의 여파로 과수농가들이 울상입니다. 추석 과일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떨어진 배들이 발디딜 틈도 없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배밭은 전체 과일의 80% 정도가 이번 태풍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모레쯤이면 시장으로 내다 팔 물건들입니다. <인터뷰>정길순(진주시 문산읍) : "곧 수확인데 다 망쳤다." 전남 나주와 함께 양대 배 주산지인 울산지역도 이번 태풍에 낙과율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지대에 있는 과수원은 많게는 90% 이상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사과밭도 나무에 매달린 것보다 떨어진 것이 더 많습니다.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경남북에서만 배가 1,400ha, 사과는 750ha의 낙과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농산물 도매시장에는 공급 부족으로 추석 제수용 과일 값이 크게 오를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재출(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 : "물량이 나오지 않아 예측이 어렵습니다. 과일 가격이 오를 것입니다." 철이른 추석에다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이번 추석 차례상은 풍성함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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