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1,000km 비행

입력 2023.07.12 (19:01) 수정 2023.07.12 (2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은 약 1,0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유럽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주재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쯤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발사보다 높은 각도, 즉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약 1,000km를 비행해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정확한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4월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발사한 뒤 석달 만입니다.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동해 상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비판 담화를 낸 직후 이뤄졌습니다.

발사 직후 한미는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합참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맹벽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화상으로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18일 개최 예정인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합참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1,000km 비행
    • 입력 2023-07-12 19:01:21
    • 수정2023-07-12 20:15:19
    뉴스7(춘천)
[앵커]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은 약 1,0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유럽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주재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쯤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발사보다 높은 각도, 즉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약 1,000km를 비행해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정확한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4월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발사한 뒤 석달 만입니다.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동해 상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비판 담화를 낸 직후 이뤄졌습니다.

발사 직후 한미는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합참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맹벽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화상으로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18일 개최 예정인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