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난다”…공공기관 ‘민원인 비하’ 논란
입력 2023.07.12 (21:41)
수정 2023.07.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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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이 공식 SNS에 올린 홍보 영상에 민원인 비하 내용을 담아 논란입니다.
전주에 본사를 둔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얘기인데요.
LX는 민원인 비하 지적이 일자 결국, 몇 시간 만에 영상을 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한국국토정보공사, LX 공식 SNS에 게시된 영상입니다.
'지적측량 접수창구 이런 사람 꼭 온다.'라는 제목의 57초짜리 홍보 영상으로 민원실 애환을 담았는데, 민원인을 유형별로 나눠 소개한 사례와 문구들이 도를 넘어섭니다.
민원인을 흉내내며 비하하는가 하면,
[민원인 유형 A : "아니 내가 측량을 했는데 옛날에는 여기가 아니었다니까? 다시 해줘. 다시. 다시 해. 다시!"]
심지어 입 냄새 나는 민원인도 있다며 조롱하는 듯한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민원인 유형 B : "나는 점심 먹고 담배도 바로 피우고 양치 하나도 안 하고 측량 신청하러 왔다."]
영상이 게시되자 LX 직원들의 민원인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는 반응이 잇따랐고, 결국, LX는 5시간여 만에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LX 측은 이 영상이 외부 공개용은 아니었는데, 직원들이 공감하고 재밌다고 생각해 공식 SNS에 게시했다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LX 홍보팀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그런 (비하할) 의도는 아니었고, 접수창구 직원분들이 이런 상황들을 겪는다는 것을 재밌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인데..."]
앞으로는 사전에 외부 검토를 거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공공기관이 공식 SNS에 올린 홍보 영상에 민원인 비하 내용을 담아 논란입니다.
전주에 본사를 둔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얘기인데요.
LX는 민원인 비하 지적이 일자 결국, 몇 시간 만에 영상을 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한국국토정보공사, LX 공식 SNS에 게시된 영상입니다.
'지적측량 접수창구 이런 사람 꼭 온다.'라는 제목의 57초짜리 홍보 영상으로 민원실 애환을 담았는데, 민원인을 유형별로 나눠 소개한 사례와 문구들이 도를 넘어섭니다.
민원인을 흉내내며 비하하는가 하면,
[민원인 유형 A : "아니 내가 측량을 했는데 옛날에는 여기가 아니었다니까? 다시 해줘. 다시. 다시 해. 다시!"]
심지어 입 냄새 나는 민원인도 있다며 조롱하는 듯한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민원인 유형 B : "나는 점심 먹고 담배도 바로 피우고 양치 하나도 안 하고 측량 신청하러 왔다."]
영상이 게시되자 LX 직원들의 민원인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는 반응이 잇따랐고, 결국, LX는 5시간여 만에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LX 측은 이 영상이 외부 공개용은 아니었는데, 직원들이 공감하고 재밌다고 생각해 공식 SNS에 게시했다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LX 홍보팀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그런 (비하할) 의도는 아니었고, 접수창구 직원분들이 이런 상황들을 겪는다는 것을 재밌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인데..."]
앞으로는 사전에 외부 검토를 거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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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이 공식 SNS에 올린 홍보 영상에 민원인 비하 내용을 담아 논란입니다.
전주에 본사를 둔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얘기인데요.
LX는 민원인 비하 지적이 일자 결국, 몇 시간 만에 영상을 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한국국토정보공사, LX 공식 SNS에 게시된 영상입니다.
'지적측량 접수창구 이런 사람 꼭 온다.'라는 제목의 57초짜리 홍보 영상으로 민원실 애환을 담았는데, 민원인을 유형별로 나눠 소개한 사례와 문구들이 도를 넘어섭니다.
민원인을 흉내내며 비하하는가 하면,
[민원인 유형 A : "아니 내가 측량을 했는데 옛날에는 여기가 아니었다니까? 다시 해줘. 다시. 다시 해. 다시!"]
심지어 입 냄새 나는 민원인도 있다며 조롱하는 듯한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민원인 유형 B : "나는 점심 먹고 담배도 바로 피우고 양치 하나도 안 하고 측량 신청하러 왔다."]
영상이 게시되자 LX 직원들의 민원인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는 반응이 잇따랐고, 결국, LX는 5시간여 만에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LX 측은 이 영상이 외부 공개용은 아니었는데, 직원들이 공감하고 재밌다고 생각해 공식 SNS에 게시했다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LX 홍보팀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그런 (비하할) 의도는 아니었고, 접수창구 직원분들이 이런 상황들을 겪는다는 것을 재밌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인데..."]
앞으로는 사전에 외부 검토를 거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공공기관이 공식 SNS에 올린 홍보 영상에 민원인 비하 내용을 담아 논란입니다.
전주에 본사를 둔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얘기인데요.
LX는 민원인 비하 지적이 일자 결국, 몇 시간 만에 영상을 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한국국토정보공사, LX 공식 SNS에 게시된 영상입니다.
'지적측량 접수창구 이런 사람 꼭 온다.'라는 제목의 57초짜리 홍보 영상으로 민원실 애환을 담았는데, 민원인을 유형별로 나눠 소개한 사례와 문구들이 도를 넘어섭니다.
민원인을 흉내내며 비하하는가 하면,
[민원인 유형 A : "아니 내가 측량을 했는데 옛날에는 여기가 아니었다니까? 다시 해줘. 다시. 다시 해. 다시!"]
심지어 입 냄새 나는 민원인도 있다며 조롱하는 듯한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민원인 유형 B : "나는 점심 먹고 담배도 바로 피우고 양치 하나도 안 하고 측량 신청하러 왔다."]
영상이 게시되자 LX 직원들의 민원인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는 반응이 잇따랐고, 결국, LX는 5시간여 만에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LX 측은 이 영상이 외부 공개용은 아니었는데, 직원들이 공감하고 재밌다고 생각해 공식 SNS에 게시했다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LX 홍보팀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그런 (비하할) 의도는 아니었고, 접수창구 직원분들이 이런 상황들을 겪는다는 것을 재밌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인데..."]
앞으로는 사전에 외부 검토를 거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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