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받은 김승기 감독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입력 2023.07.12 (21:58) 수정 2023.07.12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10구단 후보, 소노의 초대 사령탑으로 확정된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과 석 달 만에 재회했습니다.

이제는 마음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농구하자고 말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양체육관 농구 코트에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팀 퇴출로 둥지를 잃고 기약없는 훈련을 하던 선수들 곁으로 사령탑 김승기 감독이 돌아온 겁니다.

[김승기/감독 :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내줘서 이 자리까지 왔다. 알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죽기살기로 해서 또 성적내고, 무슨 말인지 알았지? (네!)"]

식사도 사비로 먹었던 과거를 털어내 듯 김승기 감독의 재회 인사는 남달랐습니다.

[김승기/감독 : "이제는 기분 좋게 맛있는거 먹으면서, 알겠지? 얼굴 좀 밝게 해~ 왜 어두워? 나 봐서 그래?"]

[김강선/전 데이원 주장 : "우리 돈 내고 밥 사먹을 필요 없고요 너무 행복합니다. 팬들 감동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감동 농구' 주역들.

[김승기/감독 : "통화는 했는데 완벽하게 작년처럼 감동 농구 할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선수들 보니까 눈물이 나네요."]

거기에 한 아름 꽃다발을 든 꼬마 팬들의 축하도 더해졌습니다.

[고양 농구 팬 : "엄마가 갖다주라고 했어요."]

["캐롯 점퍼스 선수들 농구하는 거 보고 바로 빠져버렸어요!"]

["(응원의 한 마디 해주세요!) 감독님 파이팅~ 대명 소노 파이팅!!"]

["야 너 대단하다~~"]

오는 21일 KBL에서 가입이 승인되면 소노는 창단식과 함께 외국인 선수 영입, 국내 전지 훈련 등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립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꽃다발 받은 김승기 감독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 입력 2023-07-12 21:58:22
    • 수정2023-07-12 22:03:52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10구단 후보, 소노의 초대 사령탑으로 확정된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과 석 달 만에 재회했습니다.

이제는 마음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농구하자고 말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양체육관 농구 코트에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팀 퇴출로 둥지를 잃고 기약없는 훈련을 하던 선수들 곁으로 사령탑 김승기 감독이 돌아온 겁니다.

[김승기/감독 :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내줘서 이 자리까지 왔다. 알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죽기살기로 해서 또 성적내고, 무슨 말인지 알았지? (네!)"]

식사도 사비로 먹었던 과거를 털어내 듯 김승기 감독의 재회 인사는 남달랐습니다.

[김승기/감독 : "이제는 기분 좋게 맛있는거 먹으면서, 알겠지? 얼굴 좀 밝게 해~ 왜 어두워? 나 봐서 그래?"]

[김강선/전 데이원 주장 : "우리 돈 내고 밥 사먹을 필요 없고요 너무 행복합니다. 팬들 감동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감동 농구' 주역들.

[김승기/감독 : "통화는 했는데 완벽하게 작년처럼 감동 농구 할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선수들 보니까 눈물이 나네요."]

거기에 한 아름 꽃다발을 든 꼬마 팬들의 축하도 더해졌습니다.

[고양 농구 팬 : "엄마가 갖다주라고 했어요."]

["캐롯 점퍼스 선수들 농구하는 거 보고 바로 빠져버렸어요!"]

["(응원의 한 마디 해주세요!) 감독님 파이팅~ 대명 소노 파이팅!!"]

["야 너 대단하다~~"]

오는 21일 KBL에서 가입이 승인되면 소노는 창단식과 함께 외국인 선수 영입, 국내 전지 훈련 등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립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