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가입 전 안보 보장”…젤렌스키 “나토 가입 대체 못해”

입력 2023.07.12 (23:16) 수정 2023.07.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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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점까지 장기적 안보 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에 대한 보완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결과가 좋다면서도 안보 보장이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가입에 대한 확실한 일정을 약속받지 못한 우크라이나.

주요 7개국, G7은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군을 구성하는 것으로 첨단 무기와 기술 등이 지원되는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안전 보장 약속이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G7의 안전 보장은) 나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나토를 향한) 통합으로 가는 우리의 길에 대한 안보 보장으로 봐야 합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초청을 받았다면 최상의 결과였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신속 가입을 위해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절차를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가 동맹의 일원이 될 것임을 재확인합니다. 또한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제거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선 신규 무기 지원도 논의됐는데 우크라이나는 특히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나토 회원국들과 우크라이나는 기존의 위원회 형태의 협의 체제를 격상시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열고 동등한 파트너 자격으로 러시아 침공 전쟁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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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가입 전 안보 보장”…젤렌스키 “나토 가입 대체 못해”
    • 입력 2023-07-12 23:16:18
    • 수정2023-07-12 2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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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점까지 장기적 안보 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에 대한 보완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결과가 좋다면서도 안보 보장이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가입에 대한 확실한 일정을 약속받지 못한 우크라이나.

주요 7개국, G7은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군을 구성하는 것으로 첨단 무기와 기술 등이 지원되는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안전 보장 약속이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G7의 안전 보장은) 나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나토를 향한) 통합으로 가는 우리의 길에 대한 안보 보장으로 봐야 합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초청을 받았다면 최상의 결과였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신속 가입을 위해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절차를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가 동맹의 일원이 될 것임을 재확인합니다. 또한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제거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선 신규 무기 지원도 논의됐는데 우크라이나는 특히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나토 회원국들과 우크라이나는 기존의 위원회 형태의 협의 체제를 격상시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열고 동등한 파트너 자격으로 러시아 침공 전쟁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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