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지난해 ‘물 폭탄’ 이 시각 강남역

입력 2023.07.13 (11:57) 수정 2023.07.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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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역시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강남역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내렸는데 점차 빗줄기가 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머지 않아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도로 침수도 곧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강남역, 지난해 큰 피해가 있었죠.

온통 물에 잠기고 차량 침수피해 잇달았던 곳입니다.

특히,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가득차면서 도로에 순식간에 물이 차올랐는데요.

비교적 현재 상태는 깨끗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할 지역구인 강남구청은 각별히 유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역 말고 다른 수도권 다른 곳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전에 휴대전화 알림 다들 받으셨을 텐데요.

오늘 서울에는 100~1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 기준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구로 21mm 강서 15mm 강남 15mm 마포7.5mm 등입니다.

인천은 고잔동 35mm 부평 29mm 등 서울 보다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와 인천 역시 내일까지 최대 250mm 넘는 폭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3인1조로 강남역 인근 상시 순찰 중이며,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인명피해가 많았던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 인근에는 차수판과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침수위험 일반도로를 적극적으로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해 차량피해가 컸던 강남역, 이수역, 대치역 3곳은 도로침수가 30cm 이상되면 즉각 교통을 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오늘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에선 안전한 곳으로 사전에 대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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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지난해 ‘물 폭탄’ 이 시각 강남역
    • 입력 2023-07-13 11:57:35
    • 수정2023-07-13 14:13:40
    뉴스 12
[앵커]

수도권 역시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강남역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내렸는데 점차 빗줄기가 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머지 않아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도로 침수도 곧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강남역, 지난해 큰 피해가 있었죠.

온통 물에 잠기고 차량 침수피해 잇달았던 곳입니다.

특히,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가득차면서 도로에 순식간에 물이 차올랐는데요.

비교적 현재 상태는 깨끗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할 지역구인 강남구청은 각별히 유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역 말고 다른 수도권 다른 곳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전에 휴대전화 알림 다들 받으셨을 텐데요.

오늘 서울에는 100~1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 기준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구로 21mm 강서 15mm 강남 15mm 마포7.5mm 등입니다.

인천은 고잔동 35mm 부평 29mm 등 서울 보다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와 인천 역시 내일까지 최대 250mm 넘는 폭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3인1조로 강남역 인근 상시 순찰 중이며,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인명피해가 많았던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 인근에는 차수판과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침수위험 일반도로를 적극적으로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해 차량피해가 컸던 강남역, 이수역, 대치역 3곳은 도로침수가 30cm 이상되면 즉각 교통을 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오늘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에선 안전한 곳으로 사전에 대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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