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많은 장맛비…충남·전북 최대 400mm 이상

입력 2023.07.13 (11:57) 수정 2023.07.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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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당분간 전국에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에는 최대 300에서 400밀리미터에 이르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적인 장맛비 상황과 전망을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와 충북 등지에 시간당 최대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엔 오늘부터, 남부지방엔 내일부터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남과 전북 많은 곳에 최대 4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충북, 경북 북부에 최대 300mm 이상, 그 밖의 중부지방에 100에서 250mm입니다.

또 강원 동해안과 전남, 경남에는 50에서 1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강한 비가 내릴 때 천둥·번개가 치고, 순간적으로 초속 15에서 20미터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산림청은 이틀 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고, 아직까지 이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가 내릴 때 하천이나 강 주변에선 급류에 휩쓸리거나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정체전선에 있는 저기압은 내일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겠지만, 정체전선은 다음 주 중반까지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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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까지 많은 장맛비…충남·전북 최대 400mm 이상
    • 입력 2023-07-13 11:57:35
    • 수정2023-07-13 13: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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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당분간 전국에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에는 최대 300에서 400밀리미터에 이르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적인 장맛비 상황과 전망을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와 충북 등지에 시간당 최대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엔 오늘부터, 남부지방엔 내일부터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남과 전북 많은 곳에 최대 4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충북, 경북 북부에 최대 300mm 이상, 그 밖의 중부지방에 100에서 250mm입니다.

또 강원 동해안과 전남, 경남에는 50에서 1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강한 비가 내릴 때 천둥·번개가 치고, 순간적으로 초속 15에서 20미터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산림청은 이틀 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고, 아직까지 이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가 내릴 때 하천이나 강 주변에선 급류에 휩쓸리거나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정체전선에 있는 저기압은 내일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겠지만, 정체전선은 다음 주 중반까지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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