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강남역 대비는?

입력 2023.07.13 (14:01) 수정 2023.07.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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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강남역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강남역 사거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내린 빗줄기, 오후 들어 강해지는 게 온몸으로 체감될 정돕니다.

벌써 도로 물웅덩이가 생기고, 차량이 지나갈 때 물보라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주변은 2000년대 초부터 호우 피해가 끊이질 않았던 곳입니다.

특히, 지난해 이곳을 강타한 물 폭탄에 이곳 강남역 일대 도로는 모두 침수됐는데요.

화면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곳은 인근 서초역보다 지대가 10M가량 낮습니다.

지형적으로 물이 흘러올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엔 빗물의 1차 관문인 빗물받이가 담배꽁초 등에 막히면서, 물이 급격하게 차올랐는데요.

오늘 현장 취재를 하면서 둘러보니 비교적 깨끗한 편으로, 현재까지는 원활하게 배수가 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간당 70mm 가량의 폭우가 올 경우 지난해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지자체는 특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역 말고 다른 수도권 다른 곳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아침 휴대전화 알림 다들 받으셨을 텐데요.

오늘 서울 전역에 100~1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후 1시 반 기준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성동구 33mm 중량 35mm 노원 33mm 송파 30mm 등입니다.

경기도는 오산 69mm 수원 39mm 등 서울보다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는 46mm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역시 내일까지 최대 250mm 넘는 폭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 9시 반부로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했습니다.

서울시는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침수위험 일반도로를 적극적으로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강남역, 이수역, 대치역 3곳은 도로침수가 30cm 이상 되면 즉각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오늘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기상 상황에 귀를 귀 기울여,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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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강남역 대비는?
    • 입력 2023-07-13 14:01:20
    • 수정2023-07-13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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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강남역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강남역 사거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내린 빗줄기, 오후 들어 강해지는 게 온몸으로 체감될 정돕니다.

벌써 도로 물웅덩이가 생기고, 차량이 지나갈 때 물보라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주변은 2000년대 초부터 호우 피해가 끊이질 않았던 곳입니다.

특히, 지난해 이곳을 강타한 물 폭탄에 이곳 강남역 일대 도로는 모두 침수됐는데요.

화면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곳은 인근 서초역보다 지대가 10M가량 낮습니다.

지형적으로 물이 흘러올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엔 빗물의 1차 관문인 빗물받이가 담배꽁초 등에 막히면서, 물이 급격하게 차올랐는데요.

오늘 현장 취재를 하면서 둘러보니 비교적 깨끗한 편으로, 현재까지는 원활하게 배수가 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간당 70mm 가량의 폭우가 올 경우 지난해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지자체는 특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역 말고 다른 수도권 다른 곳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아침 휴대전화 알림 다들 받으셨을 텐데요.

오늘 서울 전역에 100~1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후 1시 반 기준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성동구 33mm 중량 35mm 노원 33mm 송파 30mm 등입니다.

경기도는 오산 69mm 수원 39mm 등 서울보다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는 46mm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역시 내일까지 최대 250mm 넘는 폭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 9시 반부로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했습니다.

서울시는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침수위험 일반도로를 적극적으로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강남역, 이수역, 대치역 3곳은 도로침수가 30cm 이상 되면 즉각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오늘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기상 상황에 귀를 귀 기울여,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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