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대구FC, 지난주 2경기 결과는?

입력 2023.07.17 (19:27) 수정 2023.07.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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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구FC는 지난 주중엔 홈경기, 그제는 광주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네요.

경기 내용과 결과 다시 한번 종합해 주시죠

[기자]

지난 11일 22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는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퇴장과 경고 등으로 못 나왔던 에드가와 조진우, 이진용 등이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중에 조진우의 왼발 슈팅이 빗나갔고 30분 세징야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전반 36분에 실점 위기를 잘 넘겨 전반은 0대0으로 끝났고요.

후반은 5분에 에드가의 헤딩이 빗나갔고 10분 세징야의 패스를 바셀루스가 때렸는데 상대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후반 18분 에드가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못 살렸고 30분 세징야의 슛도 상대 선수를 맞고 골대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37분 고재현의 헤딩은 또 상대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황재원의 슛도 아쉬웠는데 종료 3분 전 에드가의 헤더골이 사전 반칙 때문에 무효 선언된 게 너무 아까웠습니다.

추가 시간 종료 직전 세징야의 슛을 상대 이광연 골키퍼가 또 막아내며 0대0으로 비겼습니다.

대구는 이 경기 전에 리그 5위였고 이기면 3위까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구는 그제 광주에서 23라운드 원정경기를 했는데 전반 16분 광주의 주영재에게 기습 중거리 슛으로 먼저 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2분에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가 펀칭하고 난 튕겨온 공을 차 넣어 동점 골을 만들었습니다.

대구는 후반 초반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황재원에 이어 고재현이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날리고 세징야와 바셀루스를 투입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긴 했지만 추가 골을 넣진 못하고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8승 9무 6패 승점 33점으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앵커]

포항 스틸러스는 2위 자리를 잘 지켜가고 있는 것 같네요.

주중 주말 2경기 어땠나요?

[기자]

네, 지난 12일에 최하위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를 했는데요.

전반은 볼 점유율에선 6대4로 앞섰는데 슈팅 수는 3대7 정도로 뒤졌고 실점 위기가 더 많았습니다.

0대0으로 끝났고 후반 13분에 하창래가 골문 앞으로 돌진하던 상대 선수를 막다가 퇴장을 당하고 이어진 프리킥에서 뮬리치에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제카가 성공시켜 1대1로 비겼습니다.

어제 홈경기에서는 전반 15분 고영준이 선제골을 넣었는데 후반 9분에 제주 유리가 크로스를 올리고 김주공 선수가 헤더 골을 넣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17분 제카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1분에 백성동을 빼고 이호재를 넣었는데 오히려 25분에 제주 헤이스가 찬 코너킥을 연제운이 차 넣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정말 보기 드문 연속골이 나왔는데요.

3분 뒤 그랜트가 헤더 골을 넣었는데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완델손이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됐는데요.

포항은 종료 직전 오베르단의 돌파에 이은 김승대의 추가 골로 4대2로 승리했습니다.

2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가 1승을 거둬서 최근 연패에 빠진 1위 울산을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요.

3, 4위 서울 전북과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마지막 2경기를 광주에서 치렀죠?

어떻게 마쳤나요?

[기자]

네, 5연승 중이던 기아와 간만에 연승을 올렸던 삼성이 맞붙었는데요.

지난 11일 경기는 비 때문에 못 했고요.

12일엔 원태인이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3회 말 박찬호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4회 초 피렐라와 강한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냈습니다.

5회 말 다시 1점을 준 만루 상황에서 원태인이 최형우 팔꿈치 쪽으로 공을 던져 2대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9회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못 냈고요.

기아에게 6연승을 허용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3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기아에 올 시즌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했는데요.

에이스 뷰캐넌이 9회까지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해 4대1로 이겼습니다.

[앵커]

프로야구는 전반기를 마쳤는데 삼성은 결국 최하위에 머물렀죠?

전반기 결산과 함께 후반기 전망을 해 본다면요?

[기자]

박진만 신임 감독이 이끈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13연패 기억을 가진 팬들은 올 시즌은 좀 달라지겠지라는 심정으로 기대를 갖고 지켜봤는데 중간 성적표가 '꼴찌'로 나와서 적잖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12일까지 팀타율은 2할 5푼 1리로 9위, 팀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최하위였습니다.

전반기 전체 패 수 49패의 절반 가량인 24패를 역전패로 내줬는데 이는 10개 구단 중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불펜이 난조를 보였고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내야수 이원석을 키움으로 보내고 투수 김태훈을 데려왔는데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타격도 구자욱이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져 있었고 오재일도 1할대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최근 부상을 입고 이탈했습니다.

투타 전반적으로 다 좋질 않았고 후반기에도 크게 좋아질 거로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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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대구FC, 지난주 2경기 결과는?
    • 입력 2023-07-17 19:27:01
    • 수정2023-07-17 20:05:47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구FC는 지난 주중엔 홈경기, 그제는 광주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네요.

경기 내용과 결과 다시 한번 종합해 주시죠

[기자]

지난 11일 22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는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퇴장과 경고 등으로 못 나왔던 에드가와 조진우, 이진용 등이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중에 조진우의 왼발 슈팅이 빗나갔고 30분 세징야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전반 36분에 실점 위기를 잘 넘겨 전반은 0대0으로 끝났고요.

후반은 5분에 에드가의 헤딩이 빗나갔고 10분 세징야의 패스를 바셀루스가 때렸는데 상대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후반 18분 에드가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못 살렸고 30분 세징야의 슛도 상대 선수를 맞고 골대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37분 고재현의 헤딩은 또 상대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황재원의 슛도 아쉬웠는데 종료 3분 전 에드가의 헤더골이 사전 반칙 때문에 무효 선언된 게 너무 아까웠습니다.

추가 시간 종료 직전 세징야의 슛을 상대 이광연 골키퍼가 또 막아내며 0대0으로 비겼습니다.

대구는 이 경기 전에 리그 5위였고 이기면 3위까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구는 그제 광주에서 23라운드 원정경기를 했는데 전반 16분 광주의 주영재에게 기습 중거리 슛으로 먼저 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2분에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가 펀칭하고 난 튕겨온 공을 차 넣어 동점 골을 만들었습니다.

대구는 후반 초반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황재원에 이어 고재현이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날리고 세징야와 바셀루스를 투입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긴 했지만 추가 골을 넣진 못하고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8승 9무 6패 승점 33점으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앵커]

포항 스틸러스는 2위 자리를 잘 지켜가고 있는 것 같네요.

주중 주말 2경기 어땠나요?

[기자]

네, 지난 12일에 최하위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를 했는데요.

전반은 볼 점유율에선 6대4로 앞섰는데 슈팅 수는 3대7 정도로 뒤졌고 실점 위기가 더 많았습니다.

0대0으로 끝났고 후반 13분에 하창래가 골문 앞으로 돌진하던 상대 선수를 막다가 퇴장을 당하고 이어진 프리킥에서 뮬리치에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제카가 성공시켜 1대1로 비겼습니다.

어제 홈경기에서는 전반 15분 고영준이 선제골을 넣었는데 후반 9분에 제주 유리가 크로스를 올리고 김주공 선수가 헤더 골을 넣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17분 제카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1분에 백성동을 빼고 이호재를 넣었는데 오히려 25분에 제주 헤이스가 찬 코너킥을 연제운이 차 넣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정말 보기 드문 연속골이 나왔는데요.

3분 뒤 그랜트가 헤더 골을 넣었는데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완델손이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됐는데요.

포항은 종료 직전 오베르단의 돌파에 이은 김승대의 추가 골로 4대2로 승리했습니다.

2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가 1승을 거둬서 최근 연패에 빠진 1위 울산을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요.

3, 4위 서울 전북과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마지막 2경기를 광주에서 치렀죠?

어떻게 마쳤나요?

[기자]

네, 5연승 중이던 기아와 간만에 연승을 올렸던 삼성이 맞붙었는데요.

지난 11일 경기는 비 때문에 못 했고요.

12일엔 원태인이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3회 말 박찬호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4회 초 피렐라와 강한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냈습니다.

5회 말 다시 1점을 준 만루 상황에서 원태인이 최형우 팔꿈치 쪽으로 공을 던져 2대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9회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못 냈고요.

기아에게 6연승을 허용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3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기아에 올 시즌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했는데요.

에이스 뷰캐넌이 9회까지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해 4대1로 이겼습니다.

[앵커]

프로야구는 전반기를 마쳤는데 삼성은 결국 최하위에 머물렀죠?

전반기 결산과 함께 후반기 전망을 해 본다면요?

[기자]

박진만 신임 감독이 이끈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13연패 기억을 가진 팬들은 올 시즌은 좀 달라지겠지라는 심정으로 기대를 갖고 지켜봤는데 중간 성적표가 '꼴찌'로 나와서 적잖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12일까지 팀타율은 2할 5푼 1리로 9위, 팀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최하위였습니다.

전반기 전체 패 수 49패의 절반 가량인 24패를 역전패로 내줬는데 이는 10개 구단 중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불펜이 난조를 보였고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내야수 이원석을 키움으로 보내고 투수 김태훈을 데려왔는데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타격도 구자욱이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져 있었고 오재일도 1할대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최근 부상을 입고 이탈했습니다.

투타 전반적으로 다 좋질 않았고 후반기에도 크게 좋아질 거로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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