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부분 호우경보…최대 200mm 더”

입력 2023.07.18 (12:13) 수정 2023.07.18 (13: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청권에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대전 유성천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주춤했던 장맛비가 아침부터 다시 시작돼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 아산 등에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앞으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닷새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50에서 150mm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 그리고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아산 송악 80mm, 보령 70, 천안 성거 64, 부여 양화 59 대전 55, 세종 금남 40mm 입니다.

공주와 부여, 청양 등은 이미 5백에서 6백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제방이 유실되거나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등 특히 피해가 컸던 지역이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충남지역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잖습니까?

앞으로 산사태나 하천 범람이나, 특별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 며칠 금강과 지류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충청지역에서만 10여 곳에서 홍수경보가 내려졌었습니다.

지금은 홍수경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대청댐이 지난 10일부터 방류를 시작했고, 보령댐 등 지역의 댐들이 모두 방류를 계속하고 있고요.

지난 2020년, 방류량을 확대하면서 충남 금산과 충북, 전북 등에 홍수 피해를 낸 전북 용담댐도 어제부터 방류를 확대해 하류 지역 주민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산사태 걱정도 큰데요.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세종과,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9개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따로 내려져 있습니다.

이미 세종과 충남에서 산사태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큰 만큼 위험 지역 주민들은 재난 문자와 방송을 참고해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성천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청권 대부분 호우경보…최대 200mm 더”
    • 입력 2023-07-18 12:13:34
    • 수정2023-07-18 13:18:15
    뉴스 12
[앵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청권에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대전 유성천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주춤했던 장맛비가 아침부터 다시 시작돼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 아산 등에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앞으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닷새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50에서 150mm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 그리고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아산 송악 80mm, 보령 70, 천안 성거 64, 부여 양화 59 대전 55, 세종 금남 40mm 입니다.

공주와 부여, 청양 등은 이미 5백에서 6백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제방이 유실되거나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등 특히 피해가 컸던 지역이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충남지역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잖습니까?

앞으로 산사태나 하천 범람이나, 특별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 며칠 금강과 지류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충청지역에서만 10여 곳에서 홍수경보가 내려졌었습니다.

지금은 홍수경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대청댐이 지난 10일부터 방류를 시작했고, 보령댐 등 지역의 댐들이 모두 방류를 계속하고 있고요.

지난 2020년, 방류량을 확대하면서 충남 금산과 충북, 전북 등에 홍수 피해를 낸 전북 용담댐도 어제부터 방류를 확대해 하류 지역 주민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산사태 걱정도 큰데요.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세종과,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9개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따로 내려져 있습니다.

이미 세종과 충남에서 산사태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큰 만큼 위험 지역 주민들은 재난 문자와 방송을 참고해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성천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