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경보…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

입력 2023.07.18 (12:16) 수정 2023.07.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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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모든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규희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삼천엔 현재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제 뒤로 보이는 도심 하천의 산책로와 다리 아래 도로까지 모두 물에 잠겼었지만, 어제 비가 잦아들면서 현재는 길이 보이는 상태인데요.

하지만 내일까지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산책로와 다리 아래 도로는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엿새간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익산 함라가 552밀리미터, 군산 539.5, 임실 강진 446.5밀리미터 등입니다.

섬진강 임실군 일중리 지점과 남원시를 잇는 섬진강 곡성군 금곡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엿새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북에 100에서 200밀리미터, 익산, 김제 등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4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도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전북에는 지난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엿새 동안 전북에는 250에서 최대 5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그제 새벽 금강 지류인 익산 산북천의 제방 일부가 불어난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인근 마을 10곳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오늘 아침 8시를 기해 대피 명령은 해제됐습니다.

전라북도는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9개 시군에서 420여 가구, 76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한, 백 채에 가까운 주택과 축사 40여 동, 농작물 만 5천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익산과 장수, 완주, 군산 등에서 산사태 20여 건도 발생했습니다.

전북지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내일까지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TV나 라디오의 기상 정보와 재난안전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해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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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역 호우경보…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
    • 입력 2023-07-18 12:16:07
    • 수정2023-07-18 13:18:15
    뉴스 12
[앵커]

전북 모든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규희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삼천엔 현재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제 뒤로 보이는 도심 하천의 산책로와 다리 아래 도로까지 모두 물에 잠겼었지만, 어제 비가 잦아들면서 현재는 길이 보이는 상태인데요.

하지만 내일까지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산책로와 다리 아래 도로는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엿새간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익산 함라가 552밀리미터, 군산 539.5, 임실 강진 446.5밀리미터 등입니다.

섬진강 임실군 일중리 지점과 남원시를 잇는 섬진강 곡성군 금곡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엿새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북에 100에서 200밀리미터, 익산, 김제 등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4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도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전북에는 지난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엿새 동안 전북에는 250에서 최대 5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그제 새벽 금강 지류인 익산 산북천의 제방 일부가 불어난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인근 마을 10곳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오늘 아침 8시를 기해 대피 명령은 해제됐습니다.

전라북도는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9개 시군에서 420여 가구, 76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한, 백 채에 가까운 주택과 축사 40여 동, 농작물 만 5천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익산과 장수, 완주, 군산 등에서 산사태 20여 건도 발생했습니다.

전북지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내일까지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TV나 라디오의 기상 정보와 재난안전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해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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