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 무능 공무원 퇴출

입력 2005.09.08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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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무능한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철밥통이라는 공무원 조직이 크게 달라질 지 주목됩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혁신 차원에서 추진돼온 공무원 인사개혁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국무조정실은 공무원의 교육과 평가,퇴출방안 등이 담긴 교육훈련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녹취>이해찬(국무총리) : "관료사회 대개 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따라가기 쉽기 때문에 그런 수요에 맞춰서 교육해야.."

개선안은 우선, 성과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으로 나눈뒤 역량을 평가해 다시 6개 그룹으로 세분합니다.

이 가운데 미흡한 10% 인력에 대해선 성과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강도높은 재교육을 시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성과가 나쁘면 퇴직준비군으로 분류됩니다.

재교육 기회는 충분히 주되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퇴출되는 구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른바 철밥통으로 불려온 공무원상은 더이상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기종(국무조정실 기획관리조정관) : "성과를 계속 내지 못할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퇴직을 유도하는 그런 과정이 만들어진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신분을 보장하는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을 흔든다며 조직적인 반발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퇴출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긴 최종안은 다음달쯤 확정돼 내년부턴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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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밥통’ 무능 공무원 퇴출
    • 입력 2005-09-08 20:58: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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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무능한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철밥통이라는 공무원 조직이 크게 달라질 지 주목됩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혁신 차원에서 추진돼온 공무원 인사개혁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국무조정실은 공무원의 교육과 평가,퇴출방안 등이 담긴 교육훈련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녹취>이해찬(국무총리) : "관료사회 대개 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따라가기 쉽기 때문에 그런 수요에 맞춰서 교육해야.." 개선안은 우선, 성과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으로 나눈뒤 역량을 평가해 다시 6개 그룹으로 세분합니다. 이 가운데 미흡한 10% 인력에 대해선 성과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강도높은 재교육을 시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성과가 나쁘면 퇴직준비군으로 분류됩니다. 재교육 기회는 충분히 주되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퇴출되는 구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른바 철밥통으로 불려온 공무원상은 더이상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기종(국무조정실 기획관리조정관) : "성과를 계속 내지 못할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퇴직을 유도하는 그런 과정이 만들어진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신분을 보장하는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을 흔든다며 조직적인 반발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퇴출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긴 최종안은 다음달쯤 확정돼 내년부턴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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