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롯데카드가 가입자 통장에서 이중으로 카드 대금을 빼내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지난 10년동안 9300여명에 이르지만 롯데카드는 이자조차 제대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성광 씨는 최근 롯데카드로 부터 2년전 이중으로 잘못 인출해간 카드 대금을 돌려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통장에 들어온 돈은 29만여 원.
당시 통장에 잔고가 부족해 카드사가 돈을 카드사 계좌로 직접 넣으라고 해 입금했지만 나중에 통장에서 또 돈을 빼간 것입니다.
<인터뷰>김성광(이중 카드대금 피해자) : "2년 동안 방치했다는게 괘씸하고 또 한마디 사과도 없다는 것 자체가 괘씸합니다."
롯데카드는 카드사용료의 이자를 지급하라는 김씨의 요구를 거절하다 소비자단체가 나서자 뒤늦게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인터뷰>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소비자들이 연체하면 득달같이 괴롭히면서 기업이 잘못해놓고 이자도 안주는건 문제."
카드사가 이중으로 카드대금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은 그동안 전산시스템 없이 카드사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점검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 동양 아멕스 카드를 인수했던 롯데카드는 인수 전후를 합쳐 9천 3백여명에게 카드대금 4억 6백만 원을 이중으로 받아냈습니다.
<인터뷰>박두환(롯데카드 홍보팀장) : "인수해서 새롭게 신설한 회사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보니 자동환불시스템이 미비됐다."
롯데카드는 이중으로 인출해간 카드대금을 뒤늦게 돌려주면서도 이자는 강력히 항의하는 사람들에게만 지급해 또 다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롯데카드가 가입자 통장에서 이중으로 카드 대금을 빼내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지난 10년동안 9300여명에 이르지만 롯데카드는 이자조차 제대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성광 씨는 최근 롯데카드로 부터 2년전 이중으로 잘못 인출해간 카드 대금을 돌려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통장에 들어온 돈은 29만여 원.
당시 통장에 잔고가 부족해 카드사가 돈을 카드사 계좌로 직접 넣으라고 해 입금했지만 나중에 통장에서 또 돈을 빼간 것입니다.
<인터뷰>김성광(이중 카드대금 피해자) : "2년 동안 방치했다는게 괘씸하고 또 한마디 사과도 없다는 것 자체가 괘씸합니다."
롯데카드는 카드사용료의 이자를 지급하라는 김씨의 요구를 거절하다 소비자단체가 나서자 뒤늦게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인터뷰>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소비자들이 연체하면 득달같이 괴롭히면서 기업이 잘못해놓고 이자도 안주는건 문제."
카드사가 이중으로 카드대금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은 그동안 전산시스템 없이 카드사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점검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 동양 아멕스 카드를 인수했던 롯데카드는 인수 전후를 합쳐 9천 3백여명에게 카드대금 4억 6백만 원을 이중으로 받아냈습니다.
<인터뷰>박두환(롯데카드 홍보팀장) : "인수해서 새롭게 신설한 회사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보니 자동환불시스템이 미비됐다."
롯데카드는 이중으로 인출해간 카드대금을 뒤늦게 돌려주면서도 이자는 강력히 항의하는 사람들에게만 지급해 또 다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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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카드 대금 이중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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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9-08 21:20:2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멘트>
롯데카드가 가입자 통장에서 이중으로 카드 대금을 빼내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지난 10년동안 9300여명에 이르지만 롯데카드는 이자조차 제대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성광 씨는 최근 롯데카드로 부터 2년전 이중으로 잘못 인출해간 카드 대금을 돌려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통장에 들어온 돈은 29만여 원.
당시 통장에 잔고가 부족해 카드사가 돈을 카드사 계좌로 직접 넣으라고 해 입금했지만 나중에 통장에서 또 돈을 빼간 것입니다.
<인터뷰>김성광(이중 카드대금 피해자) : "2년 동안 방치했다는게 괘씸하고 또 한마디 사과도 없다는 것 자체가 괘씸합니다."
롯데카드는 카드사용료의 이자를 지급하라는 김씨의 요구를 거절하다 소비자단체가 나서자 뒤늦게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인터뷰>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소비자들이 연체하면 득달같이 괴롭히면서 기업이 잘못해놓고 이자도 안주는건 문제."
카드사가 이중으로 카드대금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은 그동안 전산시스템 없이 카드사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점검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 동양 아멕스 카드를 인수했던 롯데카드는 인수 전후를 합쳐 9천 3백여명에게 카드대금 4억 6백만 원을 이중으로 받아냈습니다.
<인터뷰>박두환(롯데카드 홍보팀장) : "인수해서 새롭게 신설한 회사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보니 자동환불시스템이 미비됐다."
롯데카드는 이중으로 인출해간 카드대금을 뒤늦게 돌려주면서도 이자는 강력히 항의하는 사람들에게만 지급해 또 다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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