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땐 과감히, 탈출은 이렇게
입력 2023.07.23 (07:02)
수정 2023.07.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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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만 14명이 숨졌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하차도에서 차량이 침수될 경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요령, 이젠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양균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버스 옆으로 흙탕물이 들이치자 차를 돌려 밖을 향하고, 이를 본 다른 차들도 후진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불과 몇 분 뒤 이 지하차도에 6만 톤의 강물이 들어찼고,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년 전 부산 초량 지하차도와 지난해 포항 지하주차장에서도 차량 침수로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지하에 물이 들어와 차가 멈추면 차를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는 반대쪽으로 뛰어 대피합니다.
뒤차 운전자들에게도 참수 상황을 알려야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침수가 시작된 차는 차 문과 창문이 모두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학수/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 "(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외부의 수압 때문인데 이럴 때는 기다리지 마시고, 차량 내부에 쇠뭉치나 망치가 있으면 유리창을 깨서라도 신속하게…."]
창문을 깨뜨릴 때 망치가 없다면 목 받침대 철제 부품이나 안전띠 고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물체로 가장자리를 쳐야 유리창이 쉽게 깨집니다.
[김성윤/폐차장 직원 : "가운데는 깨도 안 깨져요. 이 모서리 부분, 끝에 모서리 부분을 깨면 잘 깨져요."]
창문을 깨지 못하는 상황이면 운전자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는 것을 기다렸다가 차 문을 열면 됩니다.
현재 침수 위험시 작동하는 진입 차단기 설치율은 서울이 17%, 다른 광역 단체도 20~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에 빗물이 흘러 들어가는 게 보이면, 무리하게 통과하지 말고 우회도로를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만 14명이 숨졌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하차도에서 차량이 침수될 경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요령, 이젠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양균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버스 옆으로 흙탕물이 들이치자 차를 돌려 밖을 향하고, 이를 본 다른 차들도 후진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불과 몇 분 뒤 이 지하차도에 6만 톤의 강물이 들어찼고,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년 전 부산 초량 지하차도와 지난해 포항 지하주차장에서도 차량 침수로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지하에 물이 들어와 차가 멈추면 차를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는 반대쪽으로 뛰어 대피합니다.
뒤차 운전자들에게도 참수 상황을 알려야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침수가 시작된 차는 차 문과 창문이 모두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학수/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 "(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외부의 수압 때문인데 이럴 때는 기다리지 마시고, 차량 내부에 쇠뭉치나 망치가 있으면 유리창을 깨서라도 신속하게…."]
창문을 깨뜨릴 때 망치가 없다면 목 받침대 철제 부품이나 안전띠 고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물체로 가장자리를 쳐야 유리창이 쉽게 깨집니다.
[김성윤/폐차장 직원 : "가운데는 깨도 안 깨져요. 이 모서리 부분, 끝에 모서리 부분을 깨면 잘 깨져요."]
창문을 깨지 못하는 상황이면 운전자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는 것을 기다렸다가 차 문을 열면 됩니다.
현재 침수 위험시 작동하는 진입 차단기 설치율은 서울이 17%, 다른 광역 단체도 20~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에 빗물이 흘러 들어가는 게 보이면, 무리하게 통과하지 말고 우회도로를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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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릴 땐 과감히, 탈출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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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23 07:02:15
- 수정2023-07-23 07:10:34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만 14명이 숨졌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하차도에서 차량이 침수될 경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요령, 이젠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양균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버스 옆으로 흙탕물이 들이치자 차를 돌려 밖을 향하고, 이를 본 다른 차들도 후진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불과 몇 분 뒤 이 지하차도에 6만 톤의 강물이 들어찼고,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년 전 부산 초량 지하차도와 지난해 포항 지하주차장에서도 차량 침수로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지하에 물이 들어와 차가 멈추면 차를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는 반대쪽으로 뛰어 대피합니다.
뒤차 운전자들에게도 참수 상황을 알려야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침수가 시작된 차는 차 문과 창문이 모두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학수/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 "(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외부의 수압 때문인데 이럴 때는 기다리지 마시고, 차량 내부에 쇠뭉치나 망치가 있으면 유리창을 깨서라도 신속하게…."]
창문을 깨뜨릴 때 망치가 없다면 목 받침대 철제 부품이나 안전띠 고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물체로 가장자리를 쳐야 유리창이 쉽게 깨집니다.
[김성윤/폐차장 직원 : "가운데는 깨도 안 깨져요. 이 모서리 부분, 끝에 모서리 부분을 깨면 잘 깨져요."]
창문을 깨지 못하는 상황이면 운전자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는 것을 기다렸다가 차 문을 열면 됩니다.
현재 침수 위험시 작동하는 진입 차단기 설치율은 서울이 17%, 다른 광역 단체도 20~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에 빗물이 흘러 들어가는 게 보이면, 무리하게 통과하지 말고 우회도로를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만 14명이 숨졌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하차도에서 차량이 침수될 경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요령, 이젠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양균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버스 옆으로 흙탕물이 들이치자 차를 돌려 밖을 향하고, 이를 본 다른 차들도 후진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불과 몇 분 뒤 이 지하차도에 6만 톤의 강물이 들어찼고,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년 전 부산 초량 지하차도와 지난해 포항 지하주차장에서도 차량 침수로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지하에 물이 들어와 차가 멈추면 차를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는 반대쪽으로 뛰어 대피합니다.
뒤차 운전자들에게도 참수 상황을 알려야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침수가 시작된 차는 차 문과 창문이 모두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학수/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 "(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외부의 수압 때문인데 이럴 때는 기다리지 마시고, 차량 내부에 쇠뭉치나 망치가 있으면 유리창을 깨서라도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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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균 기자 yk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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