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인니서 뭇매 맞은 반려견 결혼식…“빈곤층 10년치 소득 써”

입력 2023.07.24 (07:06) 수정 2023.07.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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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한 초호화 결혼식이 인도네시아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는데요.

현지 빈곤층의 수 년치 소득보다 더 많은 금액이 들어간 데다가 이날 결혼식을 치른 신랑 신부가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꽃장식을 든 들러리들과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식장으로 입장하는 신랑 신부!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아니라 전통 혼례복을 입은 대형견 한 쌍입니다.

이 결혼식은 현지시간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열렸는데요.

견주들은 이날 반려견들의 결혼식을 자바 전통 방식으로 치르기 위해 2억 루피아 우리 돈으로 1천 7백 만원 넘는 돈을 썼다고 합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빈곤층의 10년 치 소득보다 큰 금액인데요.

그만한 돈을 단 하루 만에, 그것도 반려견 결혼식에 썼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여론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아닌 개에게 전통 복장은 입히는 일은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선 모욕적인 일인 데다가, 견주 중 한 명이 대통령실 직원이란 점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요.

결국 견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네시아 자바 문화를 모욕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자바의 전통 결혼식 문화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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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24 0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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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빈곤층의 수 년치 소득보다 더 많은 금액이 들어간 데다가 이날 결혼식을 치른 신랑 신부가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꽃장식을 든 들러리들과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식장으로 입장하는 신랑 신부!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아니라 전통 혼례복을 입은 대형견 한 쌍입니다.

이 결혼식은 현지시간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열렸는데요.

견주들은 이날 반려견들의 결혼식을 자바 전통 방식으로 치르기 위해 2억 루피아 우리 돈으로 1천 7백 만원 넘는 돈을 썼다고 합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빈곤층의 10년 치 소득보다 큰 금액인데요.

그만한 돈을 단 하루 만에, 그것도 반려견 결혼식에 썼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여론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아닌 개에게 전통 복장은 입히는 일은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선 모욕적인 일인 데다가, 견주 중 한 명이 대통령실 직원이란 점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요.

결국 견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네시아 자바 문화를 모욕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자바의 전통 결혼식 문화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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