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연정론 당분간 중단”

입력 2005.09.0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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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중남미와 유엔 총회 순방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이 당분간 연정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기국회의 원만한 진행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방문길에 쉰 아홉번째 생일을 맞아 기자들을 만난 노무현 대통령.
당분간 연정을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박 대표가 연정 얘기만 안하면 뭐든지 도와준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당분간 연정 얘기 너무 숨가쁘게 할 일 아니고..."
상대의 단호한 거부로 대연정이 사실상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대통령이 비행기타고 나가니 열흘은 나라가 조용해질 것이니..."
노 대통령은 정국이 급랭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며, 이번 정기국회는 선거제도에 대한 논쟁을 제외하고는 수확이 있고 원만한 국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연정 얘기 않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측은 한나라당에 같은 제안을 반복해서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이지만, 상생의 정치를 위한 연정 제의는 이후 적절한 때 계속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멕시코 방문 첫날인 오늘 노 대통령은 이민 백주년을 맞은 한인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한인 후손으로부터 백년된 여권을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시각 내일 새벽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나라간 교역 확대를 위한 이른바 '전략적 경제보완 협정'의 체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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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연정론 당분간 중단”
    • 입력 2005-09-09 20:59: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중남미와 유엔 총회 순방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이 당분간 연정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기국회의 원만한 진행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방문길에 쉰 아홉번째 생일을 맞아 기자들을 만난 노무현 대통령. 당분간 연정을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박 대표가 연정 얘기만 안하면 뭐든지 도와준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당분간 연정 얘기 너무 숨가쁘게 할 일 아니고..." 상대의 단호한 거부로 대연정이 사실상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대통령이 비행기타고 나가니 열흘은 나라가 조용해질 것이니..." 노 대통령은 정국이 급랭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며, 이번 정기국회는 선거제도에 대한 논쟁을 제외하고는 수확이 있고 원만한 국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연정 얘기 않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측은 한나라당에 같은 제안을 반복해서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이지만, 상생의 정치를 위한 연정 제의는 이후 적절한 때 계속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멕시코 방문 첫날인 오늘 노 대통령은 이민 백주년을 맞은 한인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한인 후손으로부터 백년된 여권을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시각 내일 새벽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나라간 교역 확대를 위한 이른바 '전략적 경제보완 협정'의 체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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