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청력 검사 의무화”

입력 2005.09.0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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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생아에 대해 청력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됩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효과화면>치카치카할거야? 푸카푸카야...

세 살 용우는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지금은 말을 듣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가 발견돼 보청기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용우 어머니 : "일반 학교도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런 게 저한텐 정말 다행이죠..네..."

아주대병원에서 신생아 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신생아 5백 명에 한 명꼴로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천성 청각장애는 조기에 보청기나 인공달팽이관 이식 등을 통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신생아 청각검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박기현 교수 :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려면 6개월 이전에는 들어야 뇌가 발달해서 가능하다."

두 살 이전에 청각 장애를 치료하면 90%가 일반학교에 진학할 수 있고, 두 살에서 네 살은 60%, 네 살 이후엔 20~30%만이 일반학교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후 1개월 이내에 청각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장애의 상당부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모든 신생아에 대한 청력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추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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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청력 검사 의무화”
    • 입력 2005-09-09 21:25: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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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생아에 대해 청력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됩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효과화면>치카치카할거야? 푸카푸카야... 세 살 용우는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지금은 말을 듣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가 발견돼 보청기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용우 어머니 : "일반 학교도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런 게 저한텐 정말 다행이죠..네..." 아주대병원에서 신생아 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신생아 5백 명에 한 명꼴로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천성 청각장애는 조기에 보청기나 인공달팽이관 이식 등을 통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신생아 청각검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박기현 교수 :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려면 6개월 이전에는 들어야 뇌가 발달해서 가능하다." 두 살 이전에 청각 장애를 치료하면 90%가 일반학교에 진학할 수 있고, 두 살에서 네 살은 60%, 네 살 이후엔 20~30%만이 일반학교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후 1개월 이내에 청각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장애의 상당부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모든 신생아에 대한 청력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추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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