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대 볼거리 ‘아리랑’ 공개

입력 2005.09.0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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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치의 오차도 없는 대형 매스게임으로 3년전에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북한의 초대형 예술공연 아리랑이 KBS 등 남한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한번 공연에만 8만명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평양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천명의 춤사위가 한사람의 동작인양 자연스럽습니다.

북한이 자랑하는 예술공연 아리랑으로 두시간 동안 출연인원이 8만명입니다.

두만강 푸른 물을 형상화한 동작.

만 8천명이 엮어내는 카드 섹션은 이제 입체적인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철부지 표정 그대로인 어린이들의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동작이 모여 흐트러짐 없는 전체를 만들어냅니다.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의 모습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장면입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2002년 첫 공연보다 기교와 극적 효과가 더해졌다는 평갑니다.

<인터뷰>국수호전국립무용단장(88 올림픽 안무가) : "세계 어느나라도 절대 돈으로도 이뤄질 수 없는..그래서 북한만이 가질 수 있는 특수한, 60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보여준 듯 했다. "

서커스 까지 접목된 공연은 북한 체제의 성과와 사회주의의 이상 등을 형상화하면서 단결심을 고취하고 체제 결속을 꾀하는 데 활용되고있습니다.

그래서 전용 열차까지 동원해 지역주민까지 관람을 유도하고 있고, 목표 관중수는 3백만명입니다.

북한은 이번 공연을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 10일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이은 국가적인 행사 분위기를 돋구는 데도 일조하고 있는 셈입니다.

북한은 이번 공연을 외국인은 물론 국회의원이 포함된 남한의 참관단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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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대 볼거리 ‘아리랑’ 공개
    • 입력 2005-09-09 21:28: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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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치의 오차도 없는 대형 매스게임으로 3년전에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북한의 초대형 예술공연 아리랑이 KBS 등 남한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한번 공연에만 8만명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평양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천명의 춤사위가 한사람의 동작인양 자연스럽습니다. 북한이 자랑하는 예술공연 아리랑으로 두시간 동안 출연인원이 8만명입니다. 두만강 푸른 물을 형상화한 동작. 만 8천명이 엮어내는 카드 섹션은 이제 입체적인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철부지 표정 그대로인 어린이들의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동작이 모여 흐트러짐 없는 전체를 만들어냅니다.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의 모습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장면입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2002년 첫 공연보다 기교와 극적 효과가 더해졌다는 평갑니다. <인터뷰>국수호전국립무용단장(88 올림픽 안무가) : "세계 어느나라도 절대 돈으로도 이뤄질 수 없는..그래서 북한만이 가질 수 있는 특수한, 60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보여준 듯 했다. " 서커스 까지 접목된 공연은 북한 체제의 성과와 사회주의의 이상 등을 형상화하면서 단결심을 고취하고 체제 결속을 꾀하는 데 활용되고있습니다. 그래서 전용 열차까지 동원해 지역주민까지 관람을 유도하고 있고, 목표 관중수는 3백만명입니다. 북한은 이번 공연을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 10일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이은 국가적인 행사 분위기를 돋구는 데도 일조하고 있는 셈입니다. 북한은 이번 공연을 외국인은 물론 국회의원이 포함된 남한의 참관단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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