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과 실수 아쉽네” 여자 대표팀 첫판 패배 16강 빨간불

입력 2023.07.25 (21:55) 수정 2023.07.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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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불운에 실수가 겹쳤고 실력 차도 숨길 수 없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만의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 8분 최유리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긴 했지만 공격에 자신감을 갖게 했습니다.

에이스 지소연의 프리킥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잘 나가던 대표팀은 한순간의 불운에 기세가 꺾였습니다.

전반 28분, 상대 슛이 수비수 심서연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결국, 선제골을 내줬고 경기 흐름도 뒤바뀌었습니다.

전반 39분 공격수 카이세도의 슛이 골키퍼 윤영글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카이세도의 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했고, 골키퍼 실수도 아쉬웠습니다.

전반 막판엔 이금민이 결정적인 헤더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후반 33분 16살 케이시 유진 페어가 여자 월드컵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며 투입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대표팀은 2대 0으로 졌습니다.

[조소현/여자 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2차전에서 모로코를 이겨야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습니다.

[콜린 벨/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가 강한 슛을 찼고 우리 수비수는 서 있었을 뿐입니다. 어떻게 했어야 합니까? 콜롬비아가 더 강하고 좋은 팀이었고, 우리는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A조의 필리핀은 뉴질랜드를 1대 0으로 꺾고 월드컵 본선 첫승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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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운과 실수 아쉽네” 여자 대표팀 첫판 패배 16강 빨간불
    • 입력 2023-07-25 21:55:07
    • 수정2023-07-25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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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불운에 실수가 겹쳤고 실력 차도 숨길 수 없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만의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 8분 최유리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긴 했지만 공격에 자신감을 갖게 했습니다.

에이스 지소연의 프리킥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잘 나가던 대표팀은 한순간의 불운에 기세가 꺾였습니다.

전반 28분, 상대 슛이 수비수 심서연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결국, 선제골을 내줬고 경기 흐름도 뒤바뀌었습니다.

전반 39분 공격수 카이세도의 슛이 골키퍼 윤영글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카이세도의 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했고, 골키퍼 실수도 아쉬웠습니다.

전반 막판엔 이금민이 결정적인 헤더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후반 33분 16살 케이시 유진 페어가 여자 월드컵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며 투입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대표팀은 2대 0으로 졌습니다.

[조소현/여자 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2차전에서 모로코를 이겨야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습니다.

[콜린 벨/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가 강한 슛을 찼고 우리 수비수는 서 있었을 뿐입니다. 어떻게 했어야 합니까? 콜롬비아가 더 강하고 좋은 팀이었고, 우리는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A조의 필리핀은 뉴질랜드를 1대 0으로 꺾고 월드컵 본선 첫승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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