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우편물’ 2차 감식…첫 발견 당시 상황은?
입력 2023.07.26 (23:13)
수정 2023.07.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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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 처음 발견된 '수상한 우편물'과 관련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경찰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울산에서만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부상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김영록 기자가 처음 우편물을 열어본 시설 관계자에게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건 지난 20일 점심때쯤.
시설 내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원장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3일가량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우편물은 원장이 직접 개봉했습니다.
원장은 우편물을 연 직후 분명 불쾌한 기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이거 뭐지? 하면서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같은 그런 아주 불쾌한 느낌이 확 들어서…."]
사무실에 함께 있던 다른 직원 2명은 손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사무실을 지나던 다른 직원도 이상한 기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사무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내려온 직원도 사무실 앞에 여기 공기가 좀 안 좋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이거 뭐지? 이렇게 느꼈던 직원이 2~3명이나 있던데…."]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우편물이 이 시설에서 발견됐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직원이) 빈 봉투를 왜 누가 보내지 하고 장난삼아 보냈나 하고 버린 적이 있나 봐요."]
처음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이후 울산에서만 70건 넘게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30여 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울산에서만 부상자가 나온 만큼, 울산경찰청에서 우편물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에서 발견된 우편물에 대한 국방과학연구소 감식에서 테러 의심 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울산에서 처음 발견된 '수상한 우편물'과 관련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경찰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울산에서만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부상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김영록 기자가 처음 우편물을 열어본 시설 관계자에게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건 지난 20일 점심때쯤.
시설 내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원장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3일가량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우편물은 원장이 직접 개봉했습니다.
원장은 우편물을 연 직후 분명 불쾌한 기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이거 뭐지? 하면서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같은 그런 아주 불쾌한 느낌이 확 들어서…."]
사무실에 함께 있던 다른 직원 2명은 손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사무실을 지나던 다른 직원도 이상한 기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사무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내려온 직원도 사무실 앞에 여기 공기가 좀 안 좋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이거 뭐지? 이렇게 느꼈던 직원이 2~3명이나 있던데…."]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우편물이 이 시설에서 발견됐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직원이) 빈 봉투를 왜 누가 보내지 하고 장난삼아 보냈나 하고 버린 적이 있나 봐요."]
처음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이후 울산에서만 70건 넘게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30여 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울산에서만 부상자가 나온 만큼, 울산경찰청에서 우편물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에서 발견된 우편물에 대한 국방과학연구소 감식에서 테러 의심 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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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한 우편물’ 2차 감식…첫 발견 당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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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26 23:13:29
- 수정2023-07-26 23:35:34

[앵커]
울산에서 처음 발견된 '수상한 우편물'과 관련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경찰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울산에서만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부상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김영록 기자가 처음 우편물을 열어본 시설 관계자에게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건 지난 20일 점심때쯤.
시설 내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원장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3일가량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우편물은 원장이 직접 개봉했습니다.
원장은 우편물을 연 직후 분명 불쾌한 기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이거 뭐지? 하면서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같은 그런 아주 불쾌한 느낌이 확 들어서…."]
사무실에 함께 있던 다른 직원 2명은 손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사무실을 지나던 다른 직원도 이상한 기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사무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내려온 직원도 사무실 앞에 여기 공기가 좀 안 좋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이거 뭐지? 이렇게 느꼈던 직원이 2~3명이나 있던데…."]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우편물이 이 시설에서 발견됐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직원이) 빈 봉투를 왜 누가 보내지 하고 장난삼아 보냈나 하고 버린 적이 있나 봐요."]
처음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이후 울산에서만 70건 넘게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30여 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울산에서만 부상자가 나온 만큼, 울산경찰청에서 우편물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에서 발견된 우편물에 대한 국방과학연구소 감식에서 테러 의심 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울산에서 처음 발견된 '수상한 우편물'과 관련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경찰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울산에서만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부상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김영록 기자가 처음 우편물을 열어본 시설 관계자에게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건 지난 20일 점심때쯤.
시설 내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원장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3일가량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우편물은 원장이 직접 개봉했습니다.
원장은 우편물을 연 직후 분명 불쾌한 기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이거 뭐지? 하면서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같은 그런 아주 불쾌한 느낌이 확 들어서…."]
사무실에 함께 있던 다른 직원 2명은 손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사무실을 지나던 다른 직원도 이상한 기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사무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내려온 직원도 사무실 앞에 여기 공기가 좀 안 좋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이거 뭐지? 이렇게 느꼈던 직원이 2~3명이나 있던데…."]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우편물이 이 시설에서 발견됐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 : "(직원이) 빈 봉투를 왜 누가 보내지 하고 장난삼아 보냈나 하고 버린 적이 있나 봐요."]
처음 수상한 우편물이 발견된 이후 울산에서만 70건 넘게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30여 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울산에서만 부상자가 나온 만큼, 울산경찰청에서 우편물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에서 발견된 우편물에 대한 국방과학연구소 감식에서 테러 의심 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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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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