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펜싱 선수, 승리 후 러시아 선수와 악수 거부해 실격

입력 2023.07.28 (21:56) 수정 2023.07.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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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선수가 러시아 선수를 이겼지만 경기 직후 악수를 거부해 실격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자 사브르 64강전.

우크라이나의 하를란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출신 스미르노바를 15대 7로 제압합니다.

졌지만 악수를 청하러 손을 내민 스미르노바.

하지만 하를란은 악수를 거부하고, 검으로 터치하자며 검을 내밀었습니다.

스미르노바가 반응하지 않자 하를란은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스미르노바는 심판한테 항의하며 한동안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20여 분이 지난 후부터는 아예 의자에 앉아 하를란이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다시 25분여가 흘러갔고, 스미르노바도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결국, 하를란은 국제펜싱연맹 규정에 따라 스포츠맨십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실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펜싱의 간판 선수인 하를란은 조국을 침공한 러시아 선수와는 악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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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8 21:56:52
    • 수정2023-07-28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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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선수가 러시아 선수를 이겼지만 경기 직후 악수를 거부해 실격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자 사브르 64강전.

우크라이나의 하를란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출신 스미르노바를 15대 7로 제압합니다.

졌지만 악수를 청하러 손을 내민 스미르노바.

하지만 하를란은 악수를 거부하고, 검으로 터치하자며 검을 내밀었습니다.

스미르노바가 반응하지 않자 하를란은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스미르노바는 심판한테 항의하며 한동안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20여 분이 지난 후부터는 아예 의자에 앉아 하를란이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다시 25분여가 흘러갔고, 스미르노바도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결국, 하를란은 국제펜싱연맹 규정에 따라 스포츠맨십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실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펜싱의 간판 선수인 하를란은 조국을 침공한 러시아 선수와는 악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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