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등 계영 대표팀, 800m 한국 신기록 세우며 결승행

입력 2023.07.28 (21:55) 수정 2023.07.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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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간판스타 황선우가 이끄는 남자 800m 계영 단체팀이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이스 황선우가 6레인에서 800m 계영 1번 영자로 물살을 갈랐습니다.

첫 100m는 1위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탓인지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조 6위로 처졌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 황선우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다음 영자 김우민과 양재훈이 힘을 내 600m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마지막 영자 이호준도 제 몫을 해내며 결국 조 3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7분 6초 82,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세운 한국 기록을 0.11초 앞당기며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 : "페이스의 문제가 있어서 뒤에 형들에게 부담감이 있는 기록을 안겨 준 거 같은데, 뒤에 우리 형들이 기록 다 잘 나와서 한국 신기록과 더불어 결승에 진출해서 너무 고마워요."]

한국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 단체전 2연속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계영 대표팀은 이제 황금세대로 불리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자유형 200m 6위를 기록한 이호준, 400m 5위 김우민 등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팀워크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서로 파이팅 해주며 격려도 하고 그런 모습 때문에 기록을 계속 줄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중국과 일본이 탈락하면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도 밝혔습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강현경/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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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등 계영 대표팀, 800m 한국 신기록 세우며 결승행
    • 입력 2023-07-28 21:55:25
    • 수정2023-07-28 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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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간판스타 황선우가 이끄는 남자 800m 계영 단체팀이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이스 황선우가 6레인에서 800m 계영 1번 영자로 물살을 갈랐습니다.

첫 100m는 1위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탓인지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조 6위로 처졌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 황선우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다음 영자 김우민과 양재훈이 힘을 내 600m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마지막 영자 이호준도 제 몫을 해내며 결국 조 3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7분 6초 82,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세운 한국 기록을 0.11초 앞당기며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 : "페이스의 문제가 있어서 뒤에 형들에게 부담감이 있는 기록을 안겨 준 거 같은데, 뒤에 우리 형들이 기록 다 잘 나와서 한국 신기록과 더불어 결승에 진출해서 너무 고마워요."]

한국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 단체전 2연속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계영 대표팀은 이제 황금세대로 불리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자유형 200m 6위를 기록한 이호준, 400m 5위 김우민 등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팀워크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서로 파이팅 해주며 격려도 하고 그런 모습 때문에 기록을 계속 줄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중국과 일본이 탈락하면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도 밝혔습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강현경/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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