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홈런 맞은 류현진 “5이닝 투구에 만족”

입력 2023.08.02 (21:51) 수정 2023.08.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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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 이후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주 무기 체인지업 제구가 아쉬웠는데 그래도 5이닝 투구에 만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kg 넘게 살을 뺀 류현진은 동료와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팀 볼티모어 타선은 강했습니다.

류현진은 첫 타자 러치맨에게 초구 2루타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에게도 2루타를 맞아 1회부터 점수를 내줬습니다.

2회에도 2루타를 맞는 등 또 실점하며 고전했습니다.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체인지업이 흔들리자 커브를 주로 던지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회 선두 타자 헨더슨에게 실투성 체인지업을 던져 홈런을 맞고 강판됐습니다.

5이닝 9피안타 4실점. 팀도 져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복귀한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고, 선발 투수로 할 수 있는 역할은 해내지 못했지만 5회 이상 나가서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복귀전서 투구수 80개를 넘겼고 볼 넷을 단 한 개만 내준 것도 일단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약 146km, 평균 구속이 143km에 그쳐 완전한 재기를 위해서는 구속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의 복귀전을 훌륭하지도 끔찍하지도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존 슈나이더/토론토 감독 : "류현진은 계속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류현진이 돌아와서 행복하고 계속 좋은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피츠버그의 최지만은 왼손 거포가 필요했던 샌디에이고로 전격 이적해 김하성과 팀 동료가 됐습니다.

김하성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2안타에 시즌 22호 도루를 기록해 추신수의 한국인 빅리그 시즌 최다 도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보도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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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전서 홈런 맞은 류현진 “5이닝 투구에 만족”
    • 입력 2023-08-02 21:51:57
    • 수정2023-08-02 2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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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 이후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주 무기 체인지업 제구가 아쉬웠는데 그래도 5이닝 투구에 만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kg 넘게 살을 뺀 류현진은 동료와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팀 볼티모어 타선은 강했습니다.

류현진은 첫 타자 러치맨에게 초구 2루타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에게도 2루타를 맞아 1회부터 점수를 내줬습니다.

2회에도 2루타를 맞는 등 또 실점하며 고전했습니다.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체인지업이 흔들리자 커브를 주로 던지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회 선두 타자 헨더슨에게 실투성 체인지업을 던져 홈런을 맞고 강판됐습니다.

5이닝 9피안타 4실점. 팀도 져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복귀한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고, 선발 투수로 할 수 있는 역할은 해내지 못했지만 5회 이상 나가서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복귀전서 투구수 80개를 넘겼고 볼 넷을 단 한 개만 내준 것도 일단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약 146km, 평균 구속이 143km에 그쳐 완전한 재기를 위해서는 구속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의 복귀전을 훌륭하지도 끔찍하지도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존 슈나이더/토론토 감독 : "류현진은 계속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류현진이 돌아와서 행복하고 계속 좋은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피츠버그의 최지만은 왼손 거포가 필요했던 샌디에이고로 전격 이적해 김하성과 팀 동료가 됐습니다.

김하성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2안타에 시즌 22호 도루를 기록해 추신수의 한국인 빅리그 시즌 최다 도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보도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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