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과외대책 집중 추궁
입력 2000.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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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의원들이 과외금지 위헌 결정에 따른 정부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
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 박재용 기자 :
우리 나라 교육문제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과외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은 날카
로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과외로 내몰고 있다며 공교육의 부실화 문
제를 지적했습니다.
⊙ 박범진 / 민주당 의원 :
과외 갔다 온 학생을 기준으로 해서 가르친다는 거예요. 학원을 안 갔다 온 사람은 제쳐
논다는 거예요. 그래서 학원을 안 다니면은 가서 공부를 못한다.
⊙ 박재용 기자 :
의원들은 또, 정부의 맹목적인 과외 규제도 문제라며 교육부의 관료주의를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이재오 / 한나라당 의원 :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못해줘놓고 각종 규제와 법안들만 만들어놓으니까 그 책임은
결국 정부가 지는 것 아닙니까.
⊙ 박재용 기자 :
이와 함께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이 너무 시류에 민감하다며 정책의 안정성을 요구했습
니다.
⊙ 김일주 / 자민련 의원 :
장관이 벌써 2년 동안에 세 번 바뀌었어요. 누가 일 합니까. 일관성이 없는데 어떻게 교
육이 제대로 되겠어요.
⊙ 박재용 기자 :
의원들은 또 획일적인 교육을 낳는 학교 평준화도 과외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이에
대한 개선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문용린 교육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공감한다며 학교 단위의 자율성을 신장시키는 한편, 특성화 학교 등 자립형 사
립학교를 중점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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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위, 과외대책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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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황현정 앵커 :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의원들이 과외금지 위헌 결정에 따른 정부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
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 박재용 기자 :
우리 나라 교육문제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과외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은 날카
로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과외로 내몰고 있다며 공교육의 부실화 문
제를 지적했습니다.
⊙ 박범진 / 민주당 의원 :
과외 갔다 온 학생을 기준으로 해서 가르친다는 거예요. 학원을 안 갔다 온 사람은 제쳐
논다는 거예요. 그래서 학원을 안 다니면은 가서 공부를 못한다.
⊙ 박재용 기자 :
의원들은 또, 정부의 맹목적인 과외 규제도 문제라며 교육부의 관료주의를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이재오 / 한나라당 의원 :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못해줘놓고 각종 규제와 법안들만 만들어놓으니까 그 책임은
결국 정부가 지는 것 아닙니까.
⊙ 박재용 기자 :
이와 함께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이 너무 시류에 민감하다며 정책의 안정성을 요구했습
니다.
⊙ 김일주 / 자민련 의원 :
장관이 벌써 2년 동안에 세 번 바뀌었어요. 누가 일 합니까. 일관성이 없는데 어떻게 교
육이 제대로 되겠어요.
⊙ 박재용 기자 :
의원들은 또 획일적인 교육을 낳는 학교 평준화도 과외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이에
대한 개선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문용린 교육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공감한다며 학교 단위의 자율성을 신장시키는 한편, 특성화 학교 등 자립형 사
립학교를 중점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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