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정전 70년, 끝나지 않는 전쟁 ‘한국전쟁 전사’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소개해 드립니다.

6·25전쟁이 멈춘 지 어느덧 7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요.

6·25전쟁을 다룬 가장 균형 잡힌 역사책으로 꼽히는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의 '한국전쟁 전사'가 출간 20여 년 만에 우리 말로 옮겨졌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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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하루키의 한국전쟁 전사
와다 하루키 지음 /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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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40분, 북한군의 일제 공격으로 시작된 6·25전쟁.

이 전쟁은 미국이, 뒤이어 중공, 소련이 잇달아 참전하며 주변 모든 나라를 끌어들인 '동북아시아 전쟁'이었다!

그리고 전쟁의 2막은 남한이 북한의 선제공격을 역이용해 미군과 함께 북진 무력통일을 도모한 과정이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행동하는 지성이자 지한파로도 유명한 역사학자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2002년 출간한 저서에서 펼친 핵심 주장입니다.

한국전쟁을 다룬 '가장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책'으로 평가받은 이 중요한 저작이 출간 20여 년 만에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습니다.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자료까지 해독할 수 있는 드문 연구자인 와다 교수가 수많은 자료를 종합적으로 비교 검토해 전쟁의 전말을 상세하게 밝힙니다.

그러면서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이 전쟁을 되돌아보고 성찰하자고 힘주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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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평전
이윤옥 지음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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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서편제'의 소설가 이청준의 15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문학적 발자취를 오롯하게 되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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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학 + 나의 친구
문보영 외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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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젖어도 문제없는 친환경 방수 종이로 만든 작은 책에 여름 휴가철 좋은 친구가 돼줄 작가들의 산문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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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쓸쓸한 그림 이야기
안민영 지음 / 빨간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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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쾌대. 임군홍. 변월룡.

해방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경계인으로 살아야 했던, 그래서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화가 9명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에 담긴 화가의 숨은 표정을 섬세하게 읽어내는가 하면, 지금까지 제대로 공개된 적 없는 화가들의 새로운 작품도 소개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