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입력 2023.08.07 (12:03) 수정 2023.08.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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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 같은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선민 기자, 낮이 되면서 햇볕이 더 강해지고 있는데요.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두시간 전부터 이곳에 와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햇볕이 강해져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입니다.

더운 날씨에 시민들도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요.

또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11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오르겠는데요.

햇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7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 등엔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비가 그치면 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부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정부는 지난 3일 폭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가 어제 오후 6시를 기점으로 1단계로 하향하기도 했는데요.

폭염 위기경보는 여전히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국 온열 질환자는 그제까지 모두 1,719명, 추정 사망자는 21명입니다.

낮 12시부터 5시까지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햇빛을 차단하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 등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고요.

서울 최고기온은 내일 35도, 모레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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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 입력 2023-08-07 12:03:07
    • 수정2023-08-07 14:09:40
    뉴스 12
[앵커]

찜통 같은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선민 기자, 낮이 되면서 햇볕이 더 강해지고 있는데요.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두시간 전부터 이곳에 와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햇볕이 강해져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입니다.

더운 날씨에 시민들도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요.

또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11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오르겠는데요.

햇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7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 등엔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비가 그치면 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부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정부는 지난 3일 폭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가 어제 오후 6시를 기점으로 1단계로 하향하기도 했는데요.

폭염 위기경보는 여전히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국 온열 질환자는 그제까지 모두 1,719명, 추정 사망자는 21명입니다.

낮 12시부터 5시까지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햇빛을 차단하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 등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고요.

서울 최고기온은 내일 35도, 모레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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