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2주일째…어린이·작업장 안전 챙겨주세요

입력 2023.08.07 (12:05) 수정 2023.08.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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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특보가 오늘까지 2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몰렸던 휴가를 마치고, 오늘부터 많은 산업 현장, 또 유치원, 학원들이 정상운영을 하는데요.

폭염에 인명피해 없도록 신경써야겠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태풍 소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낮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치솟고 있는데 먼저 현재 전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7도, 체감온도는 이보다 1도 높은 38도로 예보된 광주광역시 현재 모습 보겠습니다.

KBS재난감시 카메라인데요.

광주 서구의 한 하천변입니다.

이 길이 주민들이 평소 찾는 산책로인데요.

그늘도 있지만, 땡볕길도 있습니다.

이곳 현재 34.1도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오랜시간 야외를 산책하는 건 피해야합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지금 현재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 보면요, 전남 광양입니다.

36도를 넘어섰습니다.

붉은색이 칠해진 지역이 30도를 넘는 지역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미 30도를 넘었고, 강원 영동과 경기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지역도 현재 29.5도를 기록 중입니다.

현재 폭염특보 발령 지역 살펴보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렇게 진한 보라색의 폭염 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38도가 예보된 지역은 광주광역시, 전남 해남과 구례 등입니다.

최고 체감온도 37도가 예보된 곳은 중부지방에서는 경기 안산이고요.

남부지역에선 전북의 정읍 김제, 부안 전남의 강진, 장흥, 광양, 순천, 나주, 담양, 화순, 순천, 함평, 목포, 신안 등입니다.

경북에선 상주, 군위, 칠곡 경남에선 양산, 김해, 남해, 합천, 함안, 창녕, 진주 등입니다.

언급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겠으니, 유의해야합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표를 보시면요.

최근 일주일 넘게 온열질환자가 하루 백명 안 팎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1,700명을 넘었고요.

올해 현재까지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21명에 이릅니다.

가장 더웠던 2018년 여름에는 48명이 숨졌는데요.

그 다음으로 많은 기록입니다.

폭염특보가 2주일째 이어지면서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끝까지 긴장 놓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그래서 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 KBS가 실험했던 영상 하나 준비했는데요.

땡볕 속 자동차 안의 변화 모습입니다.

20분이 지나면 초콜릿이 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도 금방 녹습니다.

50분이 지나면, 차안 온도가 60도까지 올라서 크레파스가 녹아버립니다.

1시간 반이 지나면 80도까지 올라서 플라스틱 캔이 찌그러질 정도입니다.

물건도 이런데, 사람은 버틸 수 없겠죠.

실제로 2018년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7시간 갇혀있던 4살 아이가 질식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방학을 마친 전국의 많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 개학했습니다.

시설 관리자나, 통학차량 운전자는 아이가 차 안에 없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셔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한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시속 7km의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모레인 수요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목요일 오전에 경남 해안에 상륙할 걸로 예보됐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경민 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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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특보 2주일째…어린이·작업장 안전 챙겨주세요
    • 입력 2023-08-07 12:05:50
    • 수정2023-08-07 14:11:08
    뉴스 12
[앵커]

폭염특보가 오늘까지 2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몰렸던 휴가를 마치고, 오늘부터 많은 산업 현장, 또 유치원, 학원들이 정상운영을 하는데요.

폭염에 인명피해 없도록 신경써야겠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태풍 소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낮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치솟고 있는데 먼저 현재 전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7도, 체감온도는 이보다 1도 높은 38도로 예보된 광주광역시 현재 모습 보겠습니다.

KBS재난감시 카메라인데요.

광주 서구의 한 하천변입니다.

이 길이 주민들이 평소 찾는 산책로인데요.

그늘도 있지만, 땡볕길도 있습니다.

이곳 현재 34.1도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오랜시간 야외를 산책하는 건 피해야합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지금 현재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 보면요, 전남 광양입니다.

36도를 넘어섰습니다.

붉은색이 칠해진 지역이 30도를 넘는 지역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미 30도를 넘었고, 강원 영동과 경기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지역도 현재 29.5도를 기록 중입니다.

현재 폭염특보 발령 지역 살펴보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렇게 진한 보라색의 폭염 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38도가 예보된 지역은 광주광역시, 전남 해남과 구례 등입니다.

최고 체감온도 37도가 예보된 곳은 중부지방에서는 경기 안산이고요.

남부지역에선 전북의 정읍 김제, 부안 전남의 강진, 장흥, 광양, 순천, 나주, 담양, 화순, 순천, 함평, 목포, 신안 등입니다.

경북에선 상주, 군위, 칠곡 경남에선 양산, 김해, 남해, 합천, 함안, 창녕, 진주 등입니다.

언급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겠으니, 유의해야합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표를 보시면요.

최근 일주일 넘게 온열질환자가 하루 백명 안 팎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1,700명을 넘었고요.

올해 현재까지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21명에 이릅니다.

가장 더웠던 2018년 여름에는 48명이 숨졌는데요.

그 다음으로 많은 기록입니다.

폭염특보가 2주일째 이어지면서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끝까지 긴장 놓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그래서 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 KBS가 실험했던 영상 하나 준비했는데요.

땡볕 속 자동차 안의 변화 모습입니다.

20분이 지나면 초콜릿이 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도 금방 녹습니다.

50분이 지나면, 차안 온도가 60도까지 올라서 크레파스가 녹아버립니다.

1시간 반이 지나면 80도까지 올라서 플라스틱 캔이 찌그러질 정도입니다.

물건도 이런데, 사람은 버틸 수 없겠죠.

실제로 2018년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7시간 갇혀있던 4살 아이가 질식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방학을 마친 전국의 많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 개학했습니다.

시설 관리자나, 통학차량 운전자는 아이가 차 안에 없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셔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한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시속 7km의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모레인 수요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목요일 오전에 경남 해안에 상륙할 걸로 예보됐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경민 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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