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무선 태그 활용 초정밀 위치인식기술 개발

입력 2023.08.08 (19:54) 수정 2023.08.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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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이스트 연구진이 초소형 무선 통신 태그를 활용해 대규모 사물인터넷을 제어할 수 있는 초정밀 위치 인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60m 떨어진 거리에서 7mm 정도까지 정확하게 위치를 인식하고 천 개 이상의 태그 위치를 거의 동시에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인공이 손짓 동작만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결합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인데 머지않아 실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초소형 무선 통신 태그를 활용해 가상 세계와 현실을 연결할 수 있는 초정밀 위치 인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6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7mm의 정확도로 위치를 인식할 수 있고, 천 개 이상의 태그 위치를 0.5초 안에 동시에 인식할 수 있습니다.

실제 로봇에 이 태그를 붙여 움직임을 추적했더니 카메라 센서로 위치를 인식한 것과 거의 똑같이 일치했습니다.

차세대 실내 위치인식 무선기술인 울트라 와이드 밴드(UWB)에 비해 정확도는 300배, 탐지거리는 10배, 확장성은 100배 뛰어납니다.

[김성민/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태그 신호와 주변의 방해 신호를 주파수 영역에서 완전히 분리해냄으로써 신호의 질을 100만 배 정도 향상시킬 수 있고, 그 결과로서 아주 미세한 위치를 파악해 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 태그는 태양전지나 초저전력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배강민/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박사과정 : "직접 신호를 생성하지 않고 레이더 신호를 반사하여 위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동전 배터리 하나로 약 40년 구동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미세한 손가락 움직임으로도 확장현실(XR)에서 다량의 사물인터넷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상과 현실을 연결한 원격 로봇수술이나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체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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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무선 태그 활용 초정밀 위치인식기술 개발
    • 입력 2023-08-08 19:54:32
    • 수정2023-08-08 20:12:46
    뉴스7(대전)
[앵커]

카이스트 연구진이 초소형 무선 통신 태그를 활용해 대규모 사물인터넷을 제어할 수 있는 초정밀 위치 인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60m 떨어진 거리에서 7mm 정도까지 정확하게 위치를 인식하고 천 개 이상의 태그 위치를 거의 동시에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인공이 손짓 동작만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결합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인데 머지않아 실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초소형 무선 통신 태그를 활용해 가상 세계와 현실을 연결할 수 있는 초정밀 위치 인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6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7mm의 정확도로 위치를 인식할 수 있고, 천 개 이상의 태그 위치를 0.5초 안에 동시에 인식할 수 있습니다.

실제 로봇에 이 태그를 붙여 움직임을 추적했더니 카메라 센서로 위치를 인식한 것과 거의 똑같이 일치했습니다.

차세대 실내 위치인식 무선기술인 울트라 와이드 밴드(UWB)에 비해 정확도는 300배, 탐지거리는 10배, 확장성은 100배 뛰어납니다.

[김성민/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태그 신호와 주변의 방해 신호를 주파수 영역에서 완전히 분리해냄으로써 신호의 질을 100만 배 정도 향상시킬 수 있고, 그 결과로서 아주 미세한 위치를 파악해 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 태그는 태양전지나 초저전력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배강민/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박사과정 : "직접 신호를 생성하지 않고 레이더 신호를 반사하여 위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동전 배터리 하나로 약 40년 구동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미세한 손가락 움직임으로도 확장현실(XR)에서 다량의 사물인터넷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상과 현실을 연결한 원격 로봇수술이나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체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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