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시 공공서비스 노동자 만여 명 24시간 파업
입력 2023.08.09 (06:52)
수정 2023.08.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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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가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40년 만의 파업이라며 시 당국에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카운티와 LA 시에 고용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원 만여 명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시 당국에 고용된 환경 미화원과 교통 관련 근로자를 비롯해 LA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시설 관리직 그리고 LA항 노동자 300여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이나 추가 근로자 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길다 발데스/공공시설 근로자 노조 사무국장 : "채용과 직원 유지는 LA시에서 큰 문제입니다. 근로자들은 부족한 인력으로 일하는 데 지쳤습니다."]
이에 따라 LA시 관내 쓰레기 수거와 주차 단속 등 교통 관리가 중단됐으며 LA 국제 공항의 청사 관리와 일부 셔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LA 시에 성의 있는 협상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하루 동안 파업을 결정했다며 14일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LA 공공서비스 노동자 파업은 올해 들어 LA에서 진행된 5번째 대규모 파업입니다.
지난 3월 LA 공립학교 교직원 노조의 사흘간 파업 이후 5월에는 할리우드 작가 조합, 지난달에는 LA시 호텔 노동자들과 16만여 명이 소속된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나단 해리스/로욜라 로스쿨 부교수 : "로스앤젤레스처럼 생활비가 너무 비싼 곳에서는 사람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LA 시 당국은 파업이 진행되는 하루 동안 일부 서비스에 불편이 예상되지만 경찰국과 소방국 등 공공 안전이나 긴급 서비스는 정상 운영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항 이용 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보다 여유를 더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측은 LA 공항의 모든 국적기 항공편은 차질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자료조사:서호정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가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40년 만의 파업이라며 시 당국에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카운티와 LA 시에 고용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원 만여 명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시 당국에 고용된 환경 미화원과 교통 관련 근로자를 비롯해 LA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시설 관리직 그리고 LA항 노동자 300여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이나 추가 근로자 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길다 발데스/공공시설 근로자 노조 사무국장 : "채용과 직원 유지는 LA시에서 큰 문제입니다. 근로자들은 부족한 인력으로 일하는 데 지쳤습니다."]
이에 따라 LA시 관내 쓰레기 수거와 주차 단속 등 교통 관리가 중단됐으며 LA 국제 공항의 청사 관리와 일부 셔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LA 시에 성의 있는 협상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하루 동안 파업을 결정했다며 14일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LA 공공서비스 노동자 파업은 올해 들어 LA에서 진행된 5번째 대규모 파업입니다.
지난 3월 LA 공립학교 교직원 노조의 사흘간 파업 이후 5월에는 할리우드 작가 조합, 지난달에는 LA시 호텔 노동자들과 16만여 명이 소속된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나단 해리스/로욜라 로스쿨 부교수 : "로스앤젤레스처럼 생활비가 너무 비싼 곳에서는 사람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LA 시 당국은 파업이 진행되는 하루 동안 일부 서비스에 불편이 예상되지만 경찰국과 소방국 등 공공 안전이나 긴급 서비스는 정상 운영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항 이용 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보다 여유를 더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측은 LA 공항의 모든 국적기 항공편은 차질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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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시 공공서비스 노동자 만여 명 24시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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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09 07: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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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가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40년 만의 파업이라며 시 당국에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카운티와 LA 시에 고용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원 만여 명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시 당국에 고용된 환경 미화원과 교통 관련 근로자를 비롯해 LA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시설 관리직 그리고 LA항 노동자 300여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이나 추가 근로자 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길다 발데스/공공시설 근로자 노조 사무국장 : "채용과 직원 유지는 LA시에서 큰 문제입니다. 근로자들은 부족한 인력으로 일하는 데 지쳤습니다."]
이에 따라 LA시 관내 쓰레기 수거와 주차 단속 등 교통 관리가 중단됐으며 LA 국제 공항의 청사 관리와 일부 셔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LA 시에 성의 있는 협상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하루 동안 파업을 결정했다며 14일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LA 공공서비스 노동자 파업은 올해 들어 LA에서 진행된 5번째 대규모 파업입니다.
지난 3월 LA 공립학교 교직원 노조의 사흘간 파업 이후 5월에는 할리우드 작가 조합, 지난달에는 LA시 호텔 노동자들과 16만여 명이 소속된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나단 해리스/로욜라 로스쿨 부교수 : "로스앤젤레스처럼 생활비가 너무 비싼 곳에서는 사람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LA 시 당국은 파업이 진행되는 하루 동안 일부 서비스에 불편이 예상되지만 경찰국과 소방국 등 공공 안전이나 긴급 서비스는 정상 운영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항 이용 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보다 여유를 더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측은 LA 공항의 모든 국적기 항공편은 차질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자료조사:서호정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가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40년 만의 파업이라며 시 당국에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카운티와 LA 시에 고용된 공공 시설 근로자 노조원 만여 명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시 당국에 고용된 환경 미화원과 교통 관련 근로자를 비롯해 LA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시설 관리직 그리고 LA항 노동자 300여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이나 추가 근로자 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길다 발데스/공공시설 근로자 노조 사무국장 : "채용과 직원 유지는 LA시에서 큰 문제입니다. 근로자들은 부족한 인력으로 일하는 데 지쳤습니다."]
이에 따라 LA시 관내 쓰레기 수거와 주차 단속 등 교통 관리가 중단됐으며 LA 국제 공항의 청사 관리와 일부 셔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LA 시에 성의 있는 협상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하루 동안 파업을 결정했다며 14일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LA 공공서비스 노동자 파업은 올해 들어 LA에서 진행된 5번째 대규모 파업입니다.
지난 3월 LA 공립학교 교직원 노조의 사흘간 파업 이후 5월에는 할리우드 작가 조합, 지난달에는 LA시 호텔 노동자들과 16만여 명이 소속된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나단 해리스/로욜라 로스쿨 부교수 : "로스앤젤레스처럼 생활비가 너무 비싼 곳에서는 사람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LA 시 당국은 파업이 진행되는 하루 동안 일부 서비스에 불편이 예상되지만 경찰국과 소방국 등 공공 안전이나 긴급 서비스는 정상 운영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항 이용 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보다 여유를 더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측은 LA 공항의 모든 국적기 항공편은 차질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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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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